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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 中 중관춘 기업들 '서울에서 만나다'

'2018 키플랫폼' 플러그인&토크, 20일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

키플랫폼 특별취재팀 | 2018.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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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랫폼에 플러그인 하다. 토크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다." 이틀 동안의 아이디어 경연장인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은 매번 둘째날 행사 때마다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바로 인터랙티브 토크 세션 '플러그인 앤 토크'(Plug-In & Talk)다.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과 청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보통의 강연회나 토론회와는 완전히 다르다. 토크쇼에 가까운 플러그인 앤 토크는 매년 새로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청중과 함께 호흡한다. 국내에선 좀처럼 만날 수 없는 기업가와 혁신가, 석학, 정책리더들이 한 무대에 올라 창의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나눈다.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8 키플랫폼' 플러그 인 앤 토크의 화두는 탈중앙화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불러온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존의 중앙집중화 시스템이 갖는 폐쇄성을 거부하고 탈중앙화의 속성을 내포했다. 탈중앙화는 디지털경제 전환의 가속화와도 맞물려 있다. 블록체인은 아직 누구도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초기 단계의 기술과 시장이지만 글로벌 유수의 혁신 클러스터는 발 빠르게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펼치고 있다.

혁신의 글로벌 양대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베이징 중관춘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2018 키플랫폼 플러그인 앤 토크 무대를 찾는다. 키플랫폼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실리콘밸리와 중관춘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실리콘밸리와 중관춘의 혁신가들이 그리는 미래를 통해 탈중앙화 시대에 대비할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터 조우 예모비 CEO(최고경영자)의 특별강연 '서양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와 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들이 소개된다. 우터 메위스 스탬프월렛 CEO, 티아구 카르발루 비전테크랩 CEO, 데니스 탠 대쉬모트 CEO, 새라 코슬린스카 리미틀리스 CEO 등이 한국 및 아시아에서 찾고 있는 협업 기회를 설명할 예정이다.

결제용 코인 회사 메탈페이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메탈페이의 메탈코인(MTL)을 통해 상품·서비스 이용 비용을 결제를 할 수 있다. 인터넷 상의 페이팔과 비슷한 기능이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소비자가 코인을 쓰는 만큼 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이 사용하는 만큼 득이 되는 생태계다.

아키놀라 존스 엘라크레디트 CEO는 '아프리카 마이크로 금융의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금융의 미래'를 발표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송금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와이어에서는 리차드 벤스버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담당이 키플랫폼을 찾아 암호화폐 시장을 전망한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CEO들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비전을 발표하면 중국 중관춘 CEO들이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무대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