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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랫폼, 충격 그 자체…광란의 신세계를 보았다"

[2018 키플랫폼]청중 찬사 이어져…"내년 행사 벌써부터 기대"

키플랫폼 특별취재팀 | 2018.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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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창립자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8 키플랫폼'에서 '팬더모니엄2020 그 이후, 북미정상회담과 디지털 시대 한미 FTA' 주제로 개막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지난 19~2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탈중앙화가 만들 광란의 신세계'를 주제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 발 앞서가는 주제 선정과 깊이 있는 분석, 세계 각 지에서 모인 전문가들의 발표, 여느 콘퍼런스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 형식 등 키플랫폼 그 자체에서 광란의 신세계를 경험한 청중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연사들을 붙잡고 질문을 이어가던 서진원 LG유플러스 책임은 행사 소감을 묻는 말에 "충격적으로 좋았다"며 "마치 쓰나미가 몰려오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빨리 신청할 수 있게 미리 연락을 해 달라"며 "우리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이번 행사를 통해 머니투데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10만 대군 양병설을 주장한 율곡 이이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키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청중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지식과 인사이트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매년 청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는 큰 그림과 비전을 그리는데 도움을 주고, 현장에서 뛰는 실무자들에게는 역량을 강화하고 현업에서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역시 키플랫폼에서 들은 내용을 사내에 전파하고 업무에 적응해야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표광준 KT 차장은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고 스터디도 진행하는데, 오늘 강의를 직원들에게도 강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용 스타KST 개발 연구소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하는 걸 구상 중으로, 키플랫폼의 플러그인앤토크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에서 근무하는 장석원씨는 "키플랫폼을 보고 나서 헬스케어 신사업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접목될지가 궁금해졌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아트센터나비의 유유미씨는 "미술관에서 일하며 예술가들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데, 더 공부를 해 보고 싶어 끝까지 남아서 들었다"고 말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청중들 역시 학습의 장이 된 키플랫폼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동국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두바이에서 온 유학생 시타씨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었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어떤 주제로 키플랫폼이 진행될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환학생인 중국 유학생 이령씨는 "창업에 관심이 많은데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간다"고 전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는 중국 유학생 펭보씨는 "여러 암호화폐를 사용해 보긴 했지만 국제정치 전공자라 블록체인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는 못했는데 강연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