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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스마트시티·신금융 '키플랫폼 신메뉴'

[2019 키플랫폼]25일 오후 분과회의…'퍼스트 무버' 전략 모색

김상희 조철희 | 2019.04.23 06:00

오는 25~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지의 첨단: 내일을 만나다(Edge of Frontier : Meet the Tomorrows)'를 주제로 열리는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 2019)'은 다양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특별세션과 분과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 경제의 성장방식이었던 '패스트 팔로어(추격형)' 전략에서 '퍼스트 무버(선도형)'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25일 오후에는 특별세션 '과학기술 혁신의 내일을 말하다'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이 어떻게 혁신할 수 있지 그 방향을 점검한다. 또 '스마터 시티: 신(NEO) 패러다임' 분과회의에선 한국이 신성장동력으로 스마트시티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금융산업의 와해' 분과회ㅢ에선 새로운 금융업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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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세션 - 과학기술 혁신의 내일을 만나다


지금 세계는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로 인해 빠르게 디지털경제 시대로 전환 중이다. 무역 등 경제 분야에서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이면에도 사실은 과학기술 경쟁이 깔려있다. 과학은 경제, 산업 뿐 아니라 국방 등 세계 질서의 주도권을 잡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키플랫폼 특별세션은 국내 대표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한국 과학기술 연구체계의 혁신 방향을 모색한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스웨덴을 비롯해 덴마크, 중국의 해외 전문가들도 함께 한다.

특별세션은 최희윤 KISTI 원장과 김상선 KISTEP 원장, 리사 에릭슨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혁신팀장, 앤더스 헥터 주한 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 참사관이 미래 기술과 규제에 대한 토크쇼를 연다. 이들은 미래 먹거리가 될 유망기술이 무엇인지 인사이트를 나누며 이러한 기술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제개혁 등 제도적으로 어떤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지 토론할 예정이다.

토크쇼 후에는 고병열 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장, 임현 KISTEP 선임연구위원, 지아 천 하이신 공업디자인센터 센터장, 안드레아스 괴텐베르크 스웨덴 연구·고등교육국제협력재단 전무이사가 '혁신성장을 위한 미래 유망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길홍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 이재훈 KISTEP 변호사, 요아킴 아펠키스트 스웨덴 혁신청 부국장, 마리아 스코우 대니쉬 스탠더즈 국제협력부장이 미래 유망기술 실현을 위한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지혜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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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세션 - 금융산업의 와해


디지털기술의 발달과 함께 가장 빠르게 와해되고 있는 산업이 금융산업이다. 이미 많은 핀테크 업체를 통해 기존 금융사를 통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송금, 결제 서비스 등이 보편화 됐다. 앞으로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르고 변화의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 키플랫폼 금융세션에선 디지털기술 등에 의해 와해되는 금융산업에 대해 금융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 각각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어떤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쉬암 나가라잔 IBM 블록체인 이사와 재키 장, 켄트 히다오 마키쉬마 ZS블록체인 공동창업자, 바샬 살레 포인트체크아웃 대표가 글로벌 금융사들이 새로운 기술들을 어떻게 금융산업에 도입하려 하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모하마드 리주안 압둘 아지즈 말레이시아 핀테크 협회장과 올란 베라논드 태국 핀테크 협회장은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아세안 국가들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뤄내고 있는 금융 혁신에 대해 강연한다. 이영달 한국기업가정신기술원 원장은 '미국과 아세안 은행 부문의 와해적 혁신가들'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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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세션 - 스마터시티: 신(NEO) 패러다임

스마트폰 등장 후 수많은 새로운 가치들이 탄생했다. 사람들은 이제 스마트폰에 맞먹는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스마트'를 찾고 있다. 그 중 스마트의 정수로 꼽히는 것이 '스마트시티'다. 키플랫폼 스마트시티 세션에는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나라 중 하나인 네덜란드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도시의 모습을 미리 선보인다.

로버트 데익스테르후이스 네덜란드 행정안전부 공간정책국장, 바스 반 비어스 프린지 대표가 네덜란드의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구축 작업에 나선 황준호 솔라시도 상무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스마트시티를 보다 친근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엔주베 우포다이크 01 알파테크 시스템즈 창업자, 아모리 파슈카 ReTC 공동창업자, 랄프 모지카토 엔터프라이즈 봇 부대표가 에너지를 비롯한 스마트시티 혁신생태계의 세부적인 항목들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