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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이슈"…키플랫폼이 품었다

[2019 키플랫폼] "트렌드 반영된 주제들 반가워"…"더욱 성장하는 모습 기대"

송민경 이영민 김수현 강민수 박선영 | 2019.04.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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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트램 MRT 어드바이저리 전무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열린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은 다양한 연사들을 초청해 경제와 정치 분야의 여러 이슈를 다뤄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마무리됐다.

25~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창립 20주년 기념 제7회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선 1000여명의 청중이 연사들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이 가운데는 해외에서 온 60여명의 기업인·학생들도 있었다.

키플랫폼은 리더들에게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조직을 이끌어갈 비전을, 실무자들에게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관심 분야의 지식을 제공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핵심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기도 했다. 준비된 객석이 가득 차 서서 강연을 듣는 사람들도 생겼다.

의료기기 업체 휴비츠의 김선중 대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입장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승열 보험개발원 책임은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전쟁은 요즘 쓰나미처럼 다가오는 이슈인데 시의적절하게 관련 강연을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금융산업의 와해', '스마터시티: 신(NEO) 패러다임', '과학기술 혁신의 내일을 만나다' 등 각자 원하는 세션을 골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세션에 참석한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제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키플랫폼은 세계 경제의 최근 흐름을 반영한 심도 있는 지식과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달한다. 청중들은 키플랫폼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반가워했다.

신혜란 한국벤처투자 준법지원팀 대리는 "키플랫폼은 항상 기술 트렌드를 잘 반영해 강연 주제를 선정한다"며 "업계 전문가들이 나와서 어떤 기술을 산업에 접목하는 많은 시도들을 말해주니 좋았다"고 말했다.

키플랫폼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토큰 자본주의 등 탈중앙화 세상이 만들어낼 새로운 기회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청중들은 실제 도움이 되는 생생한 지식을 전달받았다며 감탄했다.

노승아 KB증권 전략기획부 대리는 "잘 알기 힘든 이슬람 금융, 말레이시아 정부가 핀테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것 등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돼 놀랐다"며 "트렌드를 잘 반영한 강의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차이나 이커머스·광군제’ 등도 중요 주제였다. 관련 세션을 들은 후 퍼스트위즈덤홀딩스의 문진호 대표는 "땅이 넓어서 물류망이 부족했던 중국 물류시스템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오지라도 빠른 시일 내에 배송이 된다고 하니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유학생들도 키플랫폼을 찾아 뜨거운 학습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화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 중인 중국 유학생 손자원씨는 "세계에서 온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강연해서 매우 좋았다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알고 싶어서 왔는데 학교 강의나 책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리우 펑씨(25)역시 "중국 광군제에 대해 한국 기업이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왔다"며 "온라인쇼핑몰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게 꿈인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