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2019

불확실성 너머의 기회, 퍼스트 무버… 시장창출 혁신과 마켓버스터

미·중 무역분쟁으로 표상되는 미·중 관계의 변화는 우리의 대응에 따라 중요한 도전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국제질서의 두 축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 설정 변화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전 세계 안보 및 경제 환경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체제의 구조가 바뀌면 '룰'(rule)도 바뀝니다. 미국과 중국은 경제·통상 분야는 물론 글로벌 거버넌스(governance)와 지역 패권 등에서 새로운 룰, 규범, 제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미디어의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만난 전문가들은 미국이 국제질서의 리더십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장악력을 지키기 위해 중국과 패권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 같은 변화가 매우 가파르고 빠릅니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식과 판단, 생각과 전략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과제입니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질서 운영과 미·중 관계 등의 변화 속에서 안보와 경제를 지켜내는 것이 절실합니다. 이같은 변화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질서의 불안정한 요인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키플랫폼이 만난 전문가들은 협력적·다자적 지역질서로의 전환이 한국의 전략적 비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경쟁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에서 후발주자가 넘볼 수 없게 더욱 차이를 만드는 '초격차 전략'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의 대등한 경제적 협력과 경쟁을 위해 초격차 전략으로 우리만의 비교우위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해야 합니다.'2019 키플랫폼'은 국내외 취재·연구 과정에서 한국 경제와 기업이 시장창출 혁신(market-creating innovation)을 통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다는 단초를 발견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 많은 시장에서 한국의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가까이 다가가보지 못한 시장일수록 더욱 강렬히 한국을 원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으로 나뉜 기존 관점을 버리고 새롭게 '지역'(region)과 시장을 구획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접근은 새로운 시장공간을 창출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아직 제대로 발견되지 않은 시장에서 우리는 더 빠르게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습니다.

서아시아, 중동, 동유럽, 남미 일대에는 경제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내수비중이 높아 외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도 오히려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지역, 신흥국도 고령화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이 새롭게 창출될 수 있는 시장'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진전으로 경제협력에 속도가 나고 있는 북한도 우리가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는 시장입니다. 국제적으로도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인프라, 건설, 유통, 소비재, 에너지, 자동차, ICT, 자원, 관광 시장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현대자동차도 선진국보다 70년 늦게 자동차산업에 뛰어든 후발주자지만 이제 수소전기차 시장을 창출해 퍼스트 무버가 됐습니다.

△변화가 만드는 기회를 파고들고 △새로운 시장공간을 창출하고 △경쟁자보다 월등히 나은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팔아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급격히 성장하는 '마켓버스터'(Market Busters)가 될 수 있는 길을 '2019 키플랫폼'에서 모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