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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스타트업 '아얄라 네트웍스'

[2016 키플랫폼: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⑦-2 IoT가 그리는 미래 모습은...

팔로알토(미국)=김상희 | 2016.03.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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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얄라 네트웍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IoT 플랫폼은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IoT 구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다. 가전제품부터 자동차까지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연결될 다양한 기기들과 이들간의 네트워크가 IoT 플랫폼 위에서 구현된다.

IoT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차세대 핵심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IoT 플랫폼 역시 여러 기업들이 각자만의 장점을 내세우며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얄라 네트웍스의 IoT 플랫폼은 PAS(Platform as service) 형태다. 이는 IoT 환경을 제공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얄라 네트웍스는 기기들이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IoT로 연결될 각 기기를 만드는 제조업체들은 고객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과 기능 등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삼성이 인수한 IoT 플랫폼 기업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IoT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 스마트싱스의 IoT 플랫폼은 IoT가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플랫폼을 점차 확산시켜가는 모델이다.

IoT 플랫폼 다음으로 아얄라 네트웍스가 주목하는 것은 IoT가 점차 확산될수록 동시에 커지는 리스크를 막아줄 보안 분야와 IoT 환경 구축에 있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각 기기에 들어갈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문제 등이다.

톰 리 아얄라 네트웍스 공동 창업자는 “아얄라 네트웍스는 현재 시장만을 바라보지 않고, 10년 후 미래인 2026년의 세상을 상상해 그 시대 반드시 이뤄져야 할 변화를 구체화해 그린다”며 “그것이 실현되려면 지금 현재 무엇이 개발돼야 하는지를 역으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