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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로 인공지능이 대세?…알고리즘에 주목하라

[미리보는 2016 키플랫폼: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글로벌화4.0 지배 알고리즘 공개

김상희 | 2016.04.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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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을 장악하는 자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화4.0 시대를 지배한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국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인공지능 분야의 최대 난제로 여겨지던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긴 것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 깊숙이 침투해 있고 앞으로 더 그럴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도 인공지능 시대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할 차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자체보다 그 이면의 알고리즘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알고리즘이기 때문이다.

알파고를 선보인 구글의 경우, 회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의 알고리즘을 정리한 코드가 20억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고는 구글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인공지능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이런 알고리즘을 어떻게 만들고 활용해야 할 지에 대한 비법이 이달 28일~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6키플랫폼’에서 공개된다.

행사 둘째날인 29일은 ‘세상을 바꾸는 알고리즘’을 주제로 하루 종일 ‘플러그인앤토크(Plug-in & Talk)’가 진행된다. 플러그인앤토크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청중과 만나 소통 하는 키플랫폼만의 특별한 시간이다. 국내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기업가, 연구자 등이 모여 혁신과 비즈니스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올해 키플랫폼 플러그인앤토크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더 스마트한 솔류션을 어떻게 만들고(알고리즘 찾기), 키워서(스케일 업), 표준화(보편화)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첫번째 시간엔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알고리즘의 활용처와 활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VC(벤처캐피탈리스트)인 페리 하 드래이퍼아테나 대표가 좌장으로 나서고, 대화형 인공지능 전문가인 레슬리 스프링 코그니티브 코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리우칭펑 커따쉰페이 최고경영자, 우윈시옹 91금융 최고경영자 등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미래 사회를 미리 예측해 본다.

‘글로벌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한 여러 학문간 융복합 연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두번째 시간엔 딘 시바라 SAP 부사장이 좌장으로 나선다. 제니강 베리타스 테크놀로지 국제부 이사, 아르투르 더 크로크 로보밸리 프로그램 매니저, 지니우 펑차오 공동설립자 등이 글로벌 인재를 통한 다양성 확보 전략, 이종 산업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방법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마지막 시간의 주제는 ‘기업 성과를 높여줄 수 있는 혁신 알고리즘’으로, 클라우스 케이슨 코펜하겐미래학연구소 최고경영자가 토의를 이끈다. 발표자로는 카말 조쉬 타타컨설턴시 한국지사장, 스티브 소머 스플렁크 최고마케팅책임자, 마르셀 그라웬 글로미드코 최고기술책임자 등 데이터와 알고리즘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기업들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해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