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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에게 듣는 '4차 산업혁명' 대응법

[미리보는 2016 키플랫폼: K-유니콘을 코딩하라]4월28일 첫째날 행사 분과세션 공개

김평화 | 2016.04.19 06:01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드론, 가상현실(VR), 3D 프린터,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 우리 삶 속에 깊이 파고 들고 있다. 기업들은 이들 산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다.

오는 28~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6 키플랫폼’(K.E.Y. PLATFORM 2016)‘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다룬다.

키플랫폼은 첫째날 총회에 이어 △금융 △L.T.D.노믹스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등 다양한 분과별 세션을 준비했다.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그들만의 노하우와 생생한 4차 산업혁명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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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글로벌 금융산업

미래의 금융산업은 어디로 갈까. 전문가들은 기술과 융합된 신(新)금융, ’핀테크(Finance+Technology)‘의 글로벌화가 미래 금융의 모습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술 기반 금융서비스인 핀테크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거대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영역을 차근차근 키워나가고 있다.

키플랫폼의 금융 세션에선 이와 같은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본다. 우선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산업의 근원적 패러다임 전환을 다룬다. 아서 반 더 웨이스 아서리갈 대표는 ’클라우드 금융 : 기회와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지금까지 한국은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에너지, 물류, 농업 등에서의 협업 기회도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다.

’차세대 글로벌 금융산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헤르만 뮐더 트루프라이스 의장은 ’이퀘이션 프린시플(지속가능 금융)‘ 알고리즘 창시자다. 금융이 세계를 보다 나아지게 할 핵심 동인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뮐더 의장은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재정의되는 글로벌 사업 기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메가뱅크들과 함께 전통 글로벌 투자 사업에서 기회를 찾는 방법도 모색한다. 얀 라에스 ABN AMARO은행 수석 고문이 ’지속 가능한 선박 재활용과 금융 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바스티안 왈른캄프 SNS은행 이사는 ’글로벌 금융계와 정글의 법칙‘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 중국, 인도…"손에 손 잡고"

L.T.D 노믹스. Lion(인도), Tiger(한국), Dragon(중국)의 상생협력모델을 일컫는 말이다. 이 분과에선 알리바바와 샤오미, 바이두를 포함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글로벌 기업의 브레인들은 물론 인도 증권거래소장의 강의가 이어진다. 인도와 중국에서 온 연사들은 한국과 인도, 중국의 상생협력 모델을 발표한다.

아쉬스쿠마 차우한 인도 뭄바이(봄베이)증권거래소장은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과 알고리즘의 대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한·중·인 협력에 따른 금융 산업의 변화‘를 설명한다. 인도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선도자인 사우라브 아로라 라이브레이트 CEO도 이 분야에서 한·중·인의 협력방안을 제시한다.

리레이 샤오미 대외협력총책임자는 샤오미의 상품에 담긴 전략에 대해 중국과 인도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천잉 바이두 해외시장부 아시아 책임자는 세계 검색시장을 분석하고, 세 나라의 협력방향을 얘기한다.

◇ '혁신의 씨앗', 유럽 스타트업에서 배운다

유럽 국가들의 혁신 DNA를 배양한 주역들의 강연도 준비됐다.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한 연사들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성공의 조건과, 스타트업·대기업간 상생 모델을 주제로 그들만의 비결을 공개한다.

1대1 매치업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도와주는 네덜란드 겟인더링파운데이션의 요켐쿠펜 디렉터는 스타트업 성장에 필수적인 자본과 재능 등의 요소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키든벤처와 록스타트, 예스!델프트 등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한 엑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탈), 인큐베이터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에릭슨LG의 패트릭 요한슨 CEO는 스타트업과 대기업간의 상생 모델을 설명한다. 1876년 설립된 에릭슨은 끊임 없이 혁신하며 14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7월 에릭슨과 LG 전자의 국내합작법인(JV)으로 공식 출범했다.

네덜란드 서북부에 위치한 델프트기술대학교를 중심으로 로봇산업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로보밸리에서도 키플랫폼에 참여한다. 아르투르 더 크로크 로보밸리 프로그램 매니저는 ’혁신을 실현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을 주제로 정부, 산업, 학계의 협업모델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