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디지털경제 시대, '금융'이 나아갈 방향은?

[2017 키플랫폼: 리마스터링 코리아] 미리보는 키플랫폼 - 금융세션 편

김상희 | 2017.04.19 06:01

image
오는 27~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7 키플랫폼'에서는 디지털경제 시대 막막하기만 한 금융산업의 미래와 대응전략이 공개된다.

디지털경제 시대로 진입하면서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금융 역시 디지털경제의 흐름을 피해가지 못한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금융산업에 2017년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급결제, 소액대출, 데이터 분석, 금융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번성하던 기술 기반의 글로벌 금융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온라인 금융 거래에서 해킹을 막는 기술),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 등을 무기로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글로벌 거대 금융기업들도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주목하기만 했던 태도에서 벗어나 기술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본격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인공지능 투자자문 서비스를 도입하고, 온라인 대출 시장에 뛰어들어 핀테크 업체와 직접 경쟁하는 등 무한경쟁 시대가 펼쳐졌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키플랫폼은 매번 금융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실물경제와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에서 보듯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번 키플랫폼 분과회의의 금융세션 주제는 '차세대 디지털 금융산업'이다. 이를 위해 키플랫폼은 미국, 유럽 등 금융 선진국에서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세션 첫 번째 순서로 '초연결성 시대의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모색한다. 변부환 서강대학교 겸임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며, 한국 금융의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한다.

프리츠 버스마커 CIONET 국제관계사무총장과 카말 조쉬 타타컨설턴시서비스 한국 대표는 각각 '블록체인 기술과 그 명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범위와 의의'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이 밖에 네덜란드 로펌 아서리갈의 아서 반 더 웨이스 설립자는 '초연결성 시대 IoT(사물인터넷)가 만드는 세상: 다음세대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를, 크누트 홀멘 스페어뱅크1 이사는 '강화된 모바일 폰 뱅킹 솔루션'에 대한 발표를 통해 관련 지식을 청중과 공유할 계획이다.

세션 두 번째 순서로는 '사회적 자산과 금융적 자산의 창출과 전환'에 대해 토의한다. 폴 이스케 마스트릭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주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세션을 이끈다.

존 클리핑거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리서치랩 연구과학자 대표 겸 설립자는 '입증가능한 신뢰와 권한을 위한 데이터 공유'에 대해, 얀 라에스 네덜란드 ABN암로은행 수석고문과 마셀 반 할런 QIY재단 설립자 겸 대표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금융산업의 가치창출'에 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