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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뢰의 시대를 열자"…한국 찾은 글로벌 혁신가들 한목소리

18일 '2018 키플랫폼 VIP 리셉션' 성황…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재계 핵심인사 총출동

2018 키플랫폼 취재팀 | 2018.04.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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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연 기자
남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외쳤다.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VIP 리셉션'에서는 국내 정·관·재·학계 핵심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혁신 전문가, 석학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여정을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은 리셉션 무대에 올라 "미북정상회담이 한반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퓰너 회장은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등불이자 아시아와 세계의 귀감"이라며 "머니투데이 키플랫폼이 2018년 특별한 시점에 열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2018 키플랫폼' 개막총회에서 특별강연에 나서고, 문정인 연세대 특임명예교수와도 한반도 주제를 놓고 특별대담을 갖는다.

이날 리셉션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관계 핵심인사들도 통합과 화합, 평화, 혁신 등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새로운 신뢰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참석자들도 "세계적 차원에서 정치경제적 대전환기를 맞은 현 시점에 발빠른 변화 대응을 위해 새로운 신뢰 프로세스 구축이 절실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재계를 대표한 키플랫폼 개최 축하 건배사를 통해 "키플랫폼이 처음 열린 2013년부터 기회가 닿을 때마다 참석한 남다른 인연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리셉션 참석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리셉션에서 '2018 키플랫폼'의 주제 '탈중앙화: 광란의 신세계'를 소개한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경제는 산업만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기존 시스템을 전면 혁신하는 중심에 탈중앙화를 접목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적극 활용하는 등 새로운 가치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키플랫폼은 매년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를 발굴해 콘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혁신의 영감과 아이디어를 전하고,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올해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방안과 디지털경제 시대 경제·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19~20일 이틀 간 ▲개막총회 ▲금융·중국 분과회의 ▲퓰너-문정인 특별대담 ▲얀 페터르 발케넨더 전 네덜란드 총리 특별강연 ▲플러그인앤토크(Plug-In & Talk)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