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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멘토 "북미정상회담, 한반도에 좋은 결과 기대"

[2018 키플랫폼 VIP리셉션]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한국은 자유와 민주질서 횃불"

김남이 김사무엘 | 2018.04.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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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VIP리셉션에서 에드윈 퓰러 미 헤리티지재단 회장이 북미회담과 한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특별취재팀<br>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한반도에 좋을 결과를 갖고 올 것입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77)이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VIP리셉션에서 북미회담과 한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풀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정권 인수위원을 지냈다. 트럼프 정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워싱턴의 '풍향계'로 통한다.

특히 남북관계에 정통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꼽힌다. 현재도 공화당의 최대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센터 회장으로 정부의 아시아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퓰너 회장은 "한국은 저에게 굉장히 가까운 나라로 40년 전부터 130번 이상 한국을 찾았다"며 "한국과 한미관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개인적으로 만나서 (한국의 중요한 역할을) 이야기하고 관점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있을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은 한반도는 물론 북미 관계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한국인들이 한반도에서 이룩한 것은 한국의 승리만이 아니라 인류 정신을 믿는 모든 국가의 승리라고 말했다"며 "이는 한국과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전달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퓰너 회장은 "한미는 서로 긴밀하게 협력했고, 동맹도 공고하다"며 "트럼프 정부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두 번이나 보낸 것도 한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라고 평가했다.

퓰너 회장은 한국이 세계질서에서 갖는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질서의 등불이자 자유와 민주주의 질서의 횃불"이라고 표현하며 "한국은 세계에서 중요한 롤모델로 번영과 발전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퓰너 회장은 "머니투데이미디어가 개최하는 키플랫폼이 열리는 시기는 매우 특별한 시점"이라며 "저는 아주 기대가 크고,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