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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리티지 연구원들 만난 추미애 "비핵화 한반도는 평화의 교두보"

[2019 키플랫폼]"트럼프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협상 서둘러야"

조철희 | 2019.04.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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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제공=더리더
"비핵화된 한반도는 극동에서 평화의 교두보이자 질서유지자가 될 것입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제안하는 헤리티지재단의 최고 전문가들을 만나 "통일한국은 분명히 민주주의 국가로서 미국과 국제질서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26일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 연사로 참여한 헤리티지재단 앤서니 킴 리서치매니저, 나일 가디너 마가렛대처자유센터장, 딘 청 선임연구원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북미 한반도 비핵화 협상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인 추 의원은 국제정세에 대한 자신의 진단을 헤리티지재단 연구원들과 공유하며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미국이 서둘러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그는 "미국 일각에선 통일한국이 중국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중국은 우리와 지리적으로는 가까워도 문화 등 많은 것이 매우 다르다"며 "통일한국은 분명 민주주의 국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이 1~2년 더 늦어져도 문제 없지 않느냐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끌지 말고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훼손한 대통령을 탄핵할 정도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대단한 나라"라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한국 국민들의 의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청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지식재산권 보호 핵심"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에 추 의원은 "미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우려했다면 '하노이 빅딜'을 성사시켜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을 했더라면 사이버 보안 문제 등을 미국이 주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식재산권은 한국도 피해자"라며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이를 막을 재간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