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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유니콘 기업' 주제 보고서, 어떻게 나왔나

[2016 키플랫폼: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특별취재팀 취재기

김상희 | 2016.03.15 07:04

편집자주 |  먼 미래의 얘기로 들렸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이세돌 9단과 구글의 AI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은 이를 극적으로 부각시켰다. 머니투데이 미디어의 글로벌 컨퍼런스 ‘2016 키플랫폼 특별취재팀’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글로벌 석학들과 인터뷰 등을 통해 인공지능, IoE (Internet of Everything· 만물인터넷), 로보틱스, O2O(오프라인 투 온라인)서비스가 ‘글로벌리제이션’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전 세계 4만km를 돌며 100개의 혁신기업을 취재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변화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해법도 모색했다.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이 우리 기업들을 위한 ‘비법’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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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글로벌화에 맞설 전략을 찾기 위해 다국적 기업 출신 기자, 국제부 기자, 중국 전문가 등 글로벌 시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의 인적 자원을 모아 특별취재팀을 구성했다. 취재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두 번에 걸쳐 세계 각지를 순회했다.

1차 취재에서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MIT 경영대학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대학원과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 조지타운대, 프린스턴대 등 유수의 명문대학을 찾아가 경제학, 국제관계학, 사회학, 인문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을 만났다.

인터뷰를 한 교수들은 하나 같이 현재 새로운 ‘글로벌리제이션’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의 전략으로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들의 해법은 다양했지만, 종합하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와 재화를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2차 취재는 실제 혁신기업들이 어떻게 새로운 ‘글로벌리제이션’에 대응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손꼽히는 네덜란드, 스웨덴과 ‘혁신의 요람’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실리콘밸리), 세계 무대에 급부상 중인 소프트웨어 강국 인도, 세계 최대 시장 중국 등의 기업 100곳의 인터뷰를 실시했다.

특별취재팀이 찾아간 세계의 혁신기업들은 이미 알고리즘 선점을 위한 전쟁에 돌입했고, 그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이 이른바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하며 우버, 에어비앤비, 샤오미 등이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자신의 사업 분야에서 특화된 정교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시장을 장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그 시장에서 급속히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를 바탕으로 또 다시 새롭게 사람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2016 키플랫폼에선 새로운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 세계 혁신기업들의 알고리즘 노하우를 공개하며 한국형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