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키플랫폼

이온화의 시공(時空): K-브릴리언스의 확장

<2024 키플랫폼>은 미국 대선 1년 전인 2023년 11월부터 특별취재팀을 가동해 미국 현지 정계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대선 이슈에 대한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초 취재팀이 만난 한 전문가는 “지금 전세계 각국의 정책 리더와 연구자들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지를 예측하는 것과 별도로 트럼프 당선 이후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도 트럼프 당선 후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년 글로벌 최대 이슈인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이 대외 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우리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고 11월 선거에서 당선까지 이를 경우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에 귀추가 더욱 주목됩니다.

<2024 키플랫폼>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칠 미국 내외의 이슈들을 점검하는 동시에 미국 대선의 결과가 영향을 미칠 글로벌 이슈들도 면밀히 전망할 것입니다. 특별취재팀의 취재에선 미국 대선이 외부 문제보다는 경제, 일자리, 낙태, 이민, 기후변화, 정치 양극화 등 국내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습니다. 또 미국 대선 최종 결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두 개의 전쟁’부터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이슈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시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모든 정책이 백지화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 질서가 또다시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중국의 미국에 대한 도전, 미중 갈등은 지속될 것입니다.

결국 지금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할 것은 한미일 협력 체제를 굳건히 하는 것이라고, 특별취재팀이 만난 많은 전문가들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미일 삼각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한 축으로 추진하며 ‘전례가 없던 수준’이라고 성과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한미일 안보협력 메커니즘은 지속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한미일 협력 체제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국제질서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여러 측면에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정과 평화가 유지되면 글로벌 전역에도 안정과 번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한미일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주요국이며 경제 강국들인 만큼 기술 혁신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