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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랫폼 시작 알린 AI… 새 시대 여는 것 같아"

[2016 키플랫폼: 글로벌화 4.0]참석자들 "AI 시도 신선, 주제도 시의적절"

서진욱 최동수 한정수 강기준 | 2016.04.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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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6 키플랫폼(K.E.Y. PLATFORM 2016)'에서 마이클 트램 아벤코어 매니징 디렉터가 참석자들에게 총회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인공지능(AI)을 상징하는 로봇이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건 처음 봤어요. 행사 내용처럼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느낌을 줬어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한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6 키플랫폼(K.E.Y. PLATFORM 2016)'이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된 주제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글로벌화 4.0: K-유니콘을 코딩하라'다.

이날 행사의 개막은 국내 최초로 AI가 알렸다. 미국 혁신기업 코그니티브코드에서 개발한 음성 AI 실비아를 활용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오프닝 영상에 AI 로봇 안내자가 등장한 게 굉장히 신선했다"며 "키플랫폼이 주고자 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야 한다는 키플랫폼의 메시지 역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상호 BNK경남은행 스마트금융부 부부장은 "지방은행도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키플랫폼에서 글로벌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주제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참석자들이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한 것 같다"며 "시각 및 영상자료 퀄리티가 매우 높아서 발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글로벌화 4.0' 시대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도 참석했다.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김다솜씨는 "평소 기사로만 해외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접했는데 (키플랫폼에서) 이들의 성공 전략과 글로벌화 구상에 대해 듣고 싶다"며 "특히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금융산업 세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대학생은 "최근 경영학과 수업에서 유니콘 기업을 자주 다루고 있어 대학생들 사이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구체적인 유니콘 양성을 위한 기술 고도화 등 분과 세션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