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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살기 위한 솔루션

[2020 키플랫폼-사용설명서]

김상희 조철희 | 2020.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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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대유행과 팬더모니엄(대혼란) 이후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28,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2020)은 비대면 디지털경제 시대에 전개될 다양한 양상들을 조망할 계획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키플랫폼은 글로벌 경제와 국제질서의 변화를 전망하고, 한국 경제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공유할 예정이다. '키플랫폼 사용설명서'를 통해 국내 최고의 글로벌 콘퍼런스를 200%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에드윈 퓰너, 찰스 에드퀴스트…대가를 만나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제는 침체에 빠졌고 실물경제가 무너지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 항공, 여행, 문화 산업 등이 직격탄을 맞았고 연쇄적으로 다른 산업까지 어려움이 확대됐다. 고용 상황도 최악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실직자 규모가 20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도 실업률이 25%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후의 경기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백신 개발 등으로 빠른 시일 내 V자 형 급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부터 완만한 U자형 또는 L자형 장기 침체를 내다보는 이들도 있다.

키플랫폼과 수년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미국 대표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코로나19로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올해도 서울-워싱턴 화상 연결로 함께 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와 국제질서의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에드윈 퓰너 창립자를 비롯해 앤서니 킴 리서치 매니저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전문적 견해를 전달한다.

국제 관계 전문가인 마무카 쎄레텔리 아메리카-조지아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 앤드류 로벨 이머징 유럽 설립자 등이 한반도의 경제적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적 석학인 찰스 에드퀴스트 스웨덴 룬트대학교 교수와 스웨덴혁신청의 요아킴 아펠키스트 부국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기술 체계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혁신이란 무엇인가…스타트업들의 빛나는 아이디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진 세상에서 살아남는 비법은 결국 혁신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혁신에 지쳐있다. 스마트폰, 자율 주행차, 공유 경제 등 최근 10여 년간 급격하게 쏟아진 변화들에 혁신을 강요당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왜 혁신해야 하는지, 진짜 혁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지친 이들이 적잖다.

2020 키플랫폼은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들로부터 진정한 혁신이 무엇인지 노하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맷 플리머 자바나 대표, 수잔 브리간티 스웜비전 대표, 타드 하스 에디슨365 부사장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 방법론을 공유한다. 정영배 SK텔레콤 팀장, 존 첸 뱁슨최고경영자교육과정 상무이사가 혁신 성공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스테파니 룰릭 스타트업 보스턴 창업자, 칼리 체이스 MIT 스타트업 뉴욕 스튜디오 창립자, 김윤미 주한핀란드무역대표부 수석 상무관은 혁신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 향연


매년 대한민국에 한발 앞선 어젠다를 제시해 온 키플랫폼이 올해는 '써로게이트(대리) 경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써로게이트 경제는 비대면과 기존의 대면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시스템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통한 디지털 자아가 개인의 역할을 대리해 경제 활동을 하는 모습 등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현재도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들이 써로게이트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에이터들의 역할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구독자들이 직접 해보지 못하는 것을 충족 시켜주는 대리만족, 간접체험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구독자의 반응, 댓글을 통해 이들이 소비자를 대리하며 직접 제품 생산 주체가 되는 등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열리는 키플랫폼의 본격 토크쇼인 '트렌드 콘퍼런스 O'에서는 MKH(마이 코리안 허즈번드) 유튜브 방송으로 유명한 권순홍-니콜라 권 부부 등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무대에 올라 써로게이트 시대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상상력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안전 최우선 디지털 학습장


2020 키플랫폼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워진 대외 여건에도 매년 대한민국에 혁신의 바람을 전해 왔던 만큼 올해도 위기 상황을 콘퍼런스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았다. 코로나19로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비대면'에 맞춰 진화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 이상의 조치를 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대면 확산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국에 있는 연사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키플랫폼의 자랑이던 연사와 청중 간의 소통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행사 구성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최적화했지만 이틀의 행사 기간을 가득 채운 지식의 향연은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