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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랫폼 제2막, 알고리즘의 비밀을 벗기다

[2016 키플랫폼: 글로벌화 4.0] 29일 오전 '플러그인&토크' 행사 시작…각국 전문가 강연·토론

조철희 | 2016.04.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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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6 키플랫폼'(K.E.Y. PLATFORM 2016)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 키플랫폼의 아이디어 향연장으로 불리는 '플러그인 & 토크'(Plug-in & Talk)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시작됐다.

전날 개막총회와 4개 분과세션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화 4.0' 시대 한국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플러그인 & 토크'에서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 대국을 통해서도 잘 알려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알고리즘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세상을 바꾸는 알고리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콘퍼런스에선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각국에서 AI 첨단기술과 관련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글로벌 혁신기업들로부터 지식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심층적 강연과 활발한 토론이 가미된 '인터랙티브 토크 세션'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비즈니스 모델 전문가인 유효상 숙명여대 교수의 '글로벌라이제이션과 네트워크: 유니콘의 성공 DNA'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인공지능 뒷단의 알고리즘에 따른 활용처와 활용법 △글로벌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한 인터디스플레너리 워킹 프로세스 △인공지능 활용의 특별한 용처: 기업 퍼포먼스를 높여줄 수 있는 혁신 알고리즘 △뉴 알고리즘을 통한 서비스 산업 혁신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페리 하 드래이퍼아테나 최고경영자(CEO), 레슬리 스프링 코그니티브코드 CEO, 런 핑핑 커다쉰페이 최고시장운영책임자, 우 윈시옹 91금융 최고경영자 등이 인공지능과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한다.

또 딘 시바라 SAP 부사장, 제니 강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 국제부 이사, 아르투르 더 크로크 로보밸리 프로그램 매니저, 펑 차오 지니우 부사장, 윌슨 친 스플렁크 APAC 마케팅 총괄 등은 알고리즘의 다양한 활용 방법론을 제안한다.

이밖에도 니콜라스 애쉬포드 매사추세츠공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진화하는 알고리즘'을 주제로 한 런치세션도 진행된다. 장상수 아시아대 교수는 '잃어버린 20년-반면교사로서의 일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플러그인 & 토크'는 일방향의 강연이나 전형적인 토론회가 아니라 인터랙티브한 토크쇼에 가깝다. 연사와 청중 간 교감을 위해 좌장(moderator)과 별도로 전문토의자(discussant)들이 무대 곳곳, 순간순간마다 배치돼 토크에 활력과 열기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전날 '글로벌화 4.0: K-유니콘을 코딩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개막총회와 △차세대 글로벌 금융산업 △L.T.D. - nomics △국가혁신 DNA 배양 △미디어: 국경을 넘어 등 4개 분과세션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됐다. 약 1000명의 청중이 참석해 '2016 키플랫폼'의 신선한 제안과 혁신 아이디어들에 대해 큰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