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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주 회장 "기존 질서 흔들리고 변화해야 기회 얻어"

[2024 키플랫폼] 제니 주 코리아콘퍼런스 회장, 총회2 환영사

박수현 | 2024.04.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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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주 코리아콘퍼런스 회장이 26일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4 키플랫폼'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변화는 모든 경제 참여자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갓 태동한 기업이든, 성장하는 기업이든, 성숙한 기업이든 스스로 그려낸 비즈니스 환경이 안정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한 번 눈을 질끈 감고 '변화'를 정면으로 응시하면 이면에 '혁신의 기회'라는 키워드가 보일 겁니다."

제니 주 코리아콘퍼런스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 총회2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콘퍼런스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이다.

주 회장은 "한국형 혁신을 발굴하고 공유해 전 세계로 확장을 꾀하는 무대인 키플랫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라며 "코리아 콘퍼런스는 지난해부터 머니투데이 키플랫폼과 'K-혁신의 글로벌화'라는 비전과 미션을 함께 해오고 있다. 올해 키플랫폼 이튿날 총회 역시 K-혁신의 글로벌화 전략에 대해 논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2024 키플랫폼은 첫날 총회에서 'Spacetime of Ionization'(이온화의 시공)이라는 주제로 미국 대선 전망과 결과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다뤘다"라며 "점쳐지는 급격화 변화를 '이온화'라 명명하고 변화의 속도감을 이겨내기 위해 궁극에는 '이온결합'으로 비유되는 강력한 경제동맹을 해법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주 회장은 "변화는 우선 두려움으로 다가오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갓 태어난 기업은 기존 질서가 흔들리고 변화해야 기회를 얻는다"라며 "성장하는 기업은 성숙한 기업으로부터 기회를 획득해야 하기에 뭔가 변화가 이뤄져야 하고, 성숙한 기업은 스스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보다 외부의 변화를 역이용해야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화의 방향과 지향점은 항상 모니터링돼야 한다"라며 "창의적 혁신의 결과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적응돼야 비로소 혁신의 성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변화를 이용하고 혁신을 지속하는 것은 한 개인, 기업의 역량으론 어렵다. 이를 확산시켜주고 기존 시장으로부터 지켜주고 필요한 자원을 투입해주는 생태계 구성원이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점이 바로 코리아 콘퍼런스의 핵심 가치"라며 "코리아 콘퍼런스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혁신적 스타트업을 엄선해 사업개발, 시장조성, 규제환경 완화 및 법률 조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계별 금융투자 및 기업 상장을 원스톱으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회장은 지난해 8월17일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제1회 코리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시 콘퍼런스에 엄선된 K-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각 기업의 도전적인 비전을 소개했고, 투자유치 및 사업개발로 이어지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평했다.

주 회장은 "오는 8월에도 제2회 코리아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길에 머니투데이 키플랫폼도 함께 한다"라며 "변화의 높은 파고를 뚫고 코리아 콘퍼런스는 혁신의 항행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겠다. 그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