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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4000만건 택배 가능, '광군제' 물류는 우리가"

[2019 키플랫폼]저레이 장 에이로그 국제부문 담당 "산간벽지에도 원스톱 배송…기술 계속 발전中"

이건희 | 2019.04.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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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레이 장 에이로그/신이커지 국제부문담당이 26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에이로그(ALOG)의 하루 최대 주문 소화능력이 4000만건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광군제에도 모든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들이 우리 창고로 올 겁니다"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창립 20주년 기념 제7회 글로벌 컨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중국 최대의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11일)를 앞두고 중국의 물류서비스가 급속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레이 장 에이로그 신이커지 국제부문담당은 이날 오후 진행된 '2019 광군제를 노려라' 세션에서 "이제 중국 내 산간벽지에도 배송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로그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가 2대주주인 주요 물류업체다. 2만명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고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보관, 운송 등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장 담당은 에이로그가 단순한 물류서비스를 넘어 해외 진출, 상품 공급, 스마트테크(smart-tech)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에이로그는 중국 88개 지역에 운영센터를 두고 산간벽지에도 배송이 가능케 한다"며 "또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마련해 판매업체들이 제품을 창고로 보내기만 하면 배송까지 모두 에이로그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류를 넘어 상품 서비스 제공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중국 업체들을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결과를 갖고 미리 상품을 구매해 소형 업체에 공급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창고 운영도 스마트테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장 담당은 소개했다. 그는 "중국에서도 인건비 상승이 이뤄지는 만큼 물품 분류, 이동 등을 스마트화한 물류센터를 구축했다"며 "자동화를 통해 제품 적재를 3단, 4단이 아닌 35m까지 쌓을 수 있게 됐고, 상품도 구매된 시스템에 따라 자동 분류해 인건비는 낮추고 효율은 높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이로그는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도 7개 자회사를 두고 해외 기업들과 협력 중"이라며 "광군제 등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에 더 나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