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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새 미래 만든 韓경제…더 빠른 변화 필요"

[2020 키플랫폼]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28일 환영사 "안전한 학습의 장에서 코로나19 해법 찾는다"

이재윤 | 2020.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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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가 2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총회(팬더모니엄 그 이후 : 써로게이트 이코노미의 출현)에서 개회사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시대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8회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개막을 알렸다. 그는 환영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콘퍼런스 주제를 던졌다.
이번 콘퍼런스는 '팬더모니엄(대혼란) 그이후:써로게이트(대리자아) 이코노미의 출현'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그는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미래상을 보다 선명히 제시하고,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할지 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것들이 변했고, 우리가 조용히 겪고 있던 변화가 급격하게 다가왔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과거로 회귀할 수는 없다. 우리가 맞이할 미래가 좀 더 당겨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시대가 더 과감하고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단 사실"이라며 "키플랫폼에서 3년 전 예견한 팬더모니엄이 현실이 됐다. 급변하는 국제 질서를 상세히 분석하고 경제의 전개 양상을 말씀드리겠다"고 콘퍼런스 취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한자로 위기(危機)의 첫 글자는 위험을 뜻하고 두번째 글자는 기회를 의미한다"며 "위기 속에서 위험을 경계해야 하겠지만 기회가 있음을 잊지 말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경제도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왔다"며 "외환위기 때는 IT산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녹색산업이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과 안전이 강조됐다. 박 대표는 "머니투데이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진지하고 열정적인 학습의 장을 마련하면서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을 중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방역당국과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그리고 국민들의 현명한 대처에 누가 되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안전한 학습의 장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의 아이디어와 기회, 다양한 해법들을 찾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