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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머니투데이 평화경제연구소장이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특별세션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정창현 머니투데이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8회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특별세션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에서 '인프라와 협력의 관계와 조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 소장은 스마트시티 개발 등 도시 인프라 개발 과정에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득보다 명분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프라 협력을 얘기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언어와 방식이다. 북한의 경험이나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인의 얘기를 30%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북한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초기 스마트시티의 거점을 조율하는 것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 정 소장은 북한 원산 갈마 관광지구를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준공식은 안했지만, 관광 특구를 만들기 위해 북한에서 전 세계 전문가를 접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소장은 "북한은 관광 특구를 조성하기에 앞서 원산 수력발전소를 만드는 등 인프라를 깔았다"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전에 전기를 깔고 관광지를 결합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