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머니투데이 '키플랫폼', 메타버스 기술 도입한 '혁신적 콘퍼런스'

[2022 키플랫폼 포커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콘퍼런스 즐긴다

김상희 | 2022.04.25 06:00

image
메타버스로 구현할 '2022 키플랫폼'의 리허설 장면

혁신적 아이디어의 향연장인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메타버스( Metaverse) 가상공간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는 혁신적 방식을 도입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 중 하나인 메타버스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에서 관련 산업과 비즈니스의 성장이 경제적 효과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4월 28일 오전 키플랫폼 개막총회, 메타버스에서 '몰입' 체험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화상회의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팬데믹 상황에서 확진자 발생이나 기타 문제가 전혀 없이 일정을 마친, 당시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기록이 됐다. 머니투데이는 오는 27~2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22 키플랫폼'에서 더 진화한 콘퍼런스를 보여주기 위해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했다.

2022 키플랫폼에서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순서는 키플랫폼의 정수로 꼽히는 개막총회다. 키플랫폼 개막총회 메타버스 공간은 극장 무대와 같이 꾸몄다. 1회 행사부터 연사와 청중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쌍방향 콘퍼런스를 지향해 온 키플랫폼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메타버스로 콘퍼런스를 즐기고자 하는 참가자들은 모바일로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계정과 아바타를 생성한 후 가상세계의 키플랫폼에 입장할 수 있다. 메타버스 내 키플랫폼 행사장으로 입장한 아바타들은 현실 공간과 마찬가지로 자리에 착석해 콘퍼런스를 즐기면 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사회자 아바타에게 질문을 하면 연사들에게 전달돼 현실 공간과 동일하게 소통할 수 있다.

메타버스 전문가들은 기존 온라인 중계나 화상회의 시스템과 메타버스가 다른 차별성으로 몰입감을 꼽는다.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도 다수가 비대면으로 마주할 수 있지만 실시간 소통은 텍스트를 통한 채팅으로 제한된다는 점에서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 화상회의 시스템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을 통한 정보 전달도 가능하지만 시각적으로 참가자들의 정면 모습만 볼 수 있어 현실 세계에서의 대면 방식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메타버스에서는 가상의 아바타가 실제 행사장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서로를 대할 수 있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키플랫폼은 개막총회에서 지정학, 경제, 글로벌 리스크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엔터테인먼트 속성이 강한 메타버스를 통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메타버스의 장점이다. 메타버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들은 아바타를 꾸미는 것부터 재미를 찾고 있다"며 "가상의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소속감도 메타버스의 중요한 재미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image
메타버스로 구현할 '2022 키플랫폼'의 리허설 장면



20여 메타버스 혁신 기업·전문가와 인터뷰…지식과 기술 모두 콘퍼런스에 녹여


지금 세계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메타버스에 주목한다. 인터넷, 모바일 혁신을 이끌어 왔던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무수한 스타트업들이 다가오는 거대한 기회를 잡기 위해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비롯해 헬스케어, 부동산,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22 키플랫폼은 올해 어젠다 취재를 위해 중요 이슈 중 하나로 메타버스에 주목했다.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더샌드박스, 슈퍼월드, 엔디비아, 디센트럴게임즈, 유니티 등 전세계 20여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메타버스가 열 새로운 미래에 대해 보도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활동에 익숙해지면서 인터뷰 보도가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다가올 실제 콘퍼런스에서도 관련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메타버스 기술 노하우를 실제 콘퍼런스 운영에 접목할 계획이다.

키플랫폼이 혁신적 기술을 콘퍼런스 운영에 도입해 온 일은 오래됐다. 출범 첫해인 2013년에도 당시로선 활용이 드물었던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공간·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만나며 글로벌 콘퍼런스의 위상을 세워 왔다.

일례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서울-시카고를 잇는 화상대담으로 생생하게 인사이트를 청중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멀리 떨어진 굴스비 교수와 실시간으로 만나며 질문을 주고받는 등 새로운 콘퍼런스 참여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