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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좌우할 과학기술 어젠다는?

[2022 키플랫폼 포커스] 앞으로 5년, 한국 과학기술의 결정적 미래

조철희 | 2022.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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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서를 흔드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이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반도체, 네트워크 등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기술패권 경쟁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한민국의 앞으로 5년 동안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강대국들의 미래 유망 기술 선점 경쟁 과정에서 우리도 뒤쳐지지 않으려면 그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전지구적 중장기 과제 역시 과학기술이 해법의 핵심에 있다. 우주자원 개발과 같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도 과학기술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의 삶도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 매우 큰 리스크들이 산재해 있다. 급격한 변화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오히려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혁신적 전략을 찾아야 하는데 그 핵심 동력 또한 과학기술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포커스를 맞춘 어젠다 중 하나가 바로 과학기술이다. 오는 27~29일 열리는 '2022 키플랫폼'은 28일 오후 특별세션으로 '앞으로 5년, 한국 과학기술의 결정적 미래'를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머니투데이가 공동주최한다.

이 특별세션에선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R&D(연구개발) 혁신 정책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 빅데이터, 바이오 등 미래 유망 기술들의 연구 방향을 논의한다.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과학기술혁신 정책방향'을,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데이터 사이언스와 데이터 경제'를 각각 주제로 강연한다. 아울러 미국, 독일, 스웨덴 등 글로벌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대한민국과 세계가 함께 과학기술을 혁신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토론한다.

과학기술은 경제·산업 발전의 수단을 넘어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동인이다. 과학기술은 단지 실용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현대사회가 미래의 삶을 위해 의미 있는 설계를 만들어내는 장치다. 2022 키플랫폼 과학기술 특별세션은 미래 유망 기술이 정책적으로 어떻게 연구개발돼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선진국 사례를 통해 한국 과학기술계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