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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2 키플랫폼'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2 키플랫폼'(K.E.Y. PLATFORM 2022)이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경제 불안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정학 리스크의 복합화: 축의 대이동'을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는 최근 대두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국제사회 지정학 전문가들로부터 곧 새 정부가 출범할 대한민국이 리스크 극복을 위해 펴야 할 전략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미국 최고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은 이날 키플랫폼 무대에 올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역내 공동 국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 적극적으로 방위산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는 한국은 새로운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한국은 원자력 기술이 훌륭해 널리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 키플랫폼은 이날 개막총회에서 특별취재팀이 글로벌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하고, 시나리오 플래닝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한 미래 예측 시나리오 리포트 '글로벌 리스크 25'를 발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신냉전체제 촉발 △미중, 대만과 남중국해에서의 무력충돌 △북한, 이란 등 미국 대립 국가들의 도발 △에너지·식량 공급난 △글로벌 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 △미국의 금리인상과 긴축, 신흥국의 위기 등이 핵심 리스크로 꼽혔다.
키플랫폼은 △한미동맹 강화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 △기술, 상품, 서비스를 앞세운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 문제의 선도적 해결 능력 제고 등을 한국의 새 정부가 추구해야 할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이날 과학기술과 인구구조 변화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선 각각 대한민국의 미래 유망 기술 선점 전략 점검과 고령사회의 새로운 경제적 기회 요인 모색 등이 이뤄졌다. 29일에는 '진격의 K-유니콘'과 'AgTech & FoodTech(애그테크&푸드테크) 시대의 발아, 농식품 첨단 산업화'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