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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2 키플랫폼'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2 키플랫폼'(K.E.Y. PLATFORM 2022) 개막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등으로 혼란한 세계 경제·정치환경을 분석하면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안보동맹의 중요성이 다시금 알려졌다며 한국이 같은 철학을 가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안보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핵 실험 등이 빈발하고 수출의 25%를 중국 시장에 의존하는 등 일부 안보 영역에서 불안한 측면이 있는데 이를 안보동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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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편집자,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2 키플랫폼' 총회에서 'Leading Thinkers' Dialogue: 포괄적 한미 전략동맹의 미래'에 대해 대담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권 부회장은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시장경제원칙을 지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018년부터 2년 동안 최저임금이 30% 가량 오르는 등 정부가 좋은 의도로 시장경제에 개입했으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며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명저 '노예의 길(The Road to Serfdom)'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정부는 이데올로기적으로 경제정책을 펼치는 대신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에 근간해 정책을 시행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기업활동을 이어가기 좋은 시장 환경을 구축해 국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