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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퓰너 "美 관세, 장벽 아니라 한미 공동발전의 기회로"

[2025 키플랫폼]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한미 협력관계, 트럼프 2기 행정부 때 새로운 정점 가능"

김도균 | 2025.04.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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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가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5 키플랫폼' 총회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미국 대표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설립자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장벽이 아니라 공동 발전의 기회로 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퓰너 설립자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5 키플랫폼'(K.E.Y. PLATFORM)의 개막 축사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미국 사이 동맹을 더욱 강하게 제도화하고 심화시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략적 동맹 관계는 지정학적·경제적 환경 속에서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미는 지난 몇 달 동안 중요한 변화를 겪었고 함께 더 많은 노력을 해야 양국의 자유, 번영 그리고 시민사회의 증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또 "두 나라 모두 정치적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한국 같은 우방국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하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 관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 때 새로운 정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처한 직접적인 과제와 우리가 마주한 글로벌 이슈를 생각하면 이제는 논의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양국 국민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새로운 방식의 협력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런 회의(2025 키플랫폼)와 같은 노력, 머니투데이 등 언론의 후원 그리고 사람 사이 협력은 자본의 흐름을 확대하고 무역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했다.

'2025 키플랫폼'은 전날부터 오는 25일까지 3일간 '래거시 크래킹의 시대: 옴니모두스의 전면화'(The Era of Legacy Cracking: The Frontline of Omnimodus)를 주제로 열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AI(인공지능)에 관한 인사이트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