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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주 코리아 콘퍼런스 회장 "에이전틱 AI 시대…스타트업, 성장한계 스스로 정하지 말아야"

[2026 키플랫폼] 총회2 - 환영사

안재용 | 2026.04.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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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주 코리아콘퍼런스 회장이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총회2 '네이티브 AI의 등장: 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뉴패러다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에이전틱 AI(인공지능) 시대에는 스타트업이 스스로 성장한계 정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 1인 창업자도 유니콘을 만들 수 있다."

제니 주 코리아 콘퍼런스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E.Y. PLATFORM 2024) 총회2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플랫폼이다.

주 회장은 "이제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는 빅테크 기업들의 영역이었지만 지금은 IT, 제조, 물류를 넘어 산업 전반의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가장 보수적이라고 여겨졌던 바이오산업에서도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기존 산업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게임체인저'"라며 "결국 우리는 지금 하나의 질문 앞에 서 있다. '한국이 이 흐름에 올라탈 것인가, 아니면 망설이다가 뒤처질 것인가'이다"라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지금이 바로 기회다. 그리고 이 기회는 기존의 거대한 기업들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가장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스타트업에게 더 크게 열려 있다"고 했다.

덧붙여 "'이제 1인 창업자도 유니콘을 만들 수 있다'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며 "이 말이 가능해진 이유는 단 하나, 에이전틱 AI가 만들어낸 '슈퍼 생산성'"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제 스타트업의 약점이었던 작은 조직, 부족한 인력, 제한된 인프라는 더 이상 결정적인 한계가 아니라는 것이 주 회장의 생각이다.

주 회장이 꼽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의 키워드는 △네트워크 △글로벌 기준 스토리 생산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삼는 점 등 세 가지다.

특히 강조하는 것으로는 '피칭'을 꼽았다. 그는 "저는 30년 동안 월스트리트에서 수많은 피칭을 봐왔다. 한국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투자자의 언어로 이야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 회장은 "무엇을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그 기술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그리고 이제 투자 환경도 바뀌고 있다.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대기업 협업 없이도 성장할 수 있다. 과거의 투자 기준으로는 미래의 기업을 알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성장의 한계를 정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주 회장은 "스스로 성장의 한계를 정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장벽을 넘는 시대가 아니라 장벽 자체가 사라지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어떤 네트워크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것인지 그 해답을 찾는 자리"라며 "사람이 만나야 혁신이 시작된다. 그 연결 속에서 성장이 만들어진다.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