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이 르메일-스토발 테드코대표가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총회2 '네이티브 AI의 등장: 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뉴패러다임'에서 '메릴랜드 주정부와 TEDCO의 혁신 생태계 전략적 지원: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트로이 르메일 스토발 테드코(TEDCO)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6 키플랫폼'(K.E.Y. PLATFORM 2026) 총회2에서 '메릴랜드 주정부와 테드코의 혁신 생태계 전략적 지원'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바이오·제약 패권국 중 하나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37%에 달할 만큼 규모가 압도적이다. 그간 내수시장에 집중했던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최근 해외시장을 축으로 삼는 흐름이 뚜렷해진 가운데, 미국 진입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됐다.
미국, 그중에서도 메릴랜드주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메릴랜드는 NIH(미국 국립보건원)와 FDA(미국 식품의약청)를 비롯해 연방 연구소, 존스홉킨스대 등 바이오 인프라가 밀집해 바이오·생명과학·제약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메릴랜드주 산하 투자기관 테드코 스토발 대표는 "우리는 메릴랜드주에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경제를 개발하고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메릴랜드주는 약 70개 이상 대학교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 테드코는 이들과 협력하며 연구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 차고에서, 뒷마당에서 떠올린 아이디어가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실험실이든 변호사든 모든 것을 무상 지원한다"며 "우리 펀드는 시작 단계에서 16만 달러~50만 달러(한화 2억 3000만~7억 4000만 원)를 지원하고, 벤처 투자 단계까지 가게 되면 최대 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트로이 르메일-스토발 테드코대표가 24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총회2 '네이티브 AI의 등장: 바이오 혁신 생태계의 뉴패러다임'에서 '메릴랜드 주정부와 TEDCO의 혁신 생태계 전략적 지원: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메릴랜드주는 SBIR과 STTR 등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도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스토발 대표는 "테드코는 기업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가 도운 기업들 75%가 지원금을 받았다"며 "우리 성공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3년까지 주에 미친 경제적 영향력은 27억 달러 이상이다. 수익률은 17배 수준이다. 우린 일자리도 창출한다. 우리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 수치는 언젠가 5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토발 대표는 테드코와 메릴랜드주가 구축한 투자·산업 생태계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평했다. 그는 "우리 인프라와 한국 기업의 공급망, 제약 역량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메릴랜드주 투자금과 인프라를 활용해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기업에도 주정부 자금을 투자할 것이다. 바이오 분야 중심으로 잠재적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찾아 메릴랜드주에서 유니콘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스토발 대표는 양국 간 교류 사례로 미국 N5센서(이하 N5)의 한국 진출을 꼽기도 했다. N5는 군사, 국토 안보 목적의 화학 물질 감지 시스템과 산불 조기탐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그는 "한국과 함께하면 제조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제조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협력할 때 글로벌 시장을 생각한다. 1인 기업, 2인 기업 모두 지원 대상"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