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주제

[총회 1]

미국 공화당 정책 멘토들이 설명하는 트럼프 뇌구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지역과 품목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관세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관세를 높이면 수입품 가격이 비싸지고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소비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 해석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그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압박을 받았던 멕시코가 백기를 들어 마약 밀매 차단을 위한 국경 강화를 약속했고, 일본이 미국에 1조 달러, 우리돈 1,400조 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관세 전쟁 이면에는 미국의 제조업 부흥, 달러 패권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약달러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등의 노림수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무기로 미국 국채 매입을 요구하는 등의 압박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정책에 대한 제언을 하기도 한 미국 최고 싱크탱크이자 키플랫폼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다져온 헤리티지 재단의 전문가들이 올해도 키플랫폼을 찾습니다.

이들 전문가들은 키플랫폼 첫날 오전의 총회1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의중을 속속들이 꿰뚫어 드릴 예정입니다.

글로벌 AI 패권경쟁 속 한국의 기회

지금까지 원자력은 글로벌 패권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손가락에 꼽히는 주요국 만이 핵무기 보유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고, 이들 국가들은 국방과 안보뿐 아니라 외교, 경제 등에 있어서도 핵을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제 글로벌 패권을 좌지우지할 새로운 도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AI입니다. AI 역시 글로벌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면 AI 역량이 없는 국가들은 기술력과 표준을 선점한 국가들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AI 시장에서 주요국이 될 역량이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등 AI 인프라에 있어 필수 분야에 대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고, 뛰어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인재들도 있습니다. 특정 영역에서는 글로벌 표준과 규제 정책을 만드는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025 키플랫폼>에는 국내외 최고 AI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AI 기술과 정책, 글로벌 스탠더드 등에 대한 한국의 잠재력과 기회에 대해 논의합니다.

[총회 2]

K-바이오의 새로운 서사,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를 디자인하다
한국 바이오산업, 근본적 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 필요한 시기

전 세계 각국은 지금 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시대에 도입된 생물보안법과 관세 정책을 활용해 자국 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급속히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벤처캐피털(VC)들은 신규 의약품을 타깃하고 있으며 기존 IT 투자에 집중하던 테크 VC들은 바이오 섹터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브레인-컴퓨터 인터페이스와 신약 개발 AI 등의 분야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5년 글로벌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는 전반적으로 2024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1년의 정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는 시점은 2026년에서 2027년으로 전망됩니다.

2028년에는 키트루다(Keytruda)가 270억 달러, 옵디보(Opdivo)가 110억 달러 규모(2024년 매출기준)의 독점권을 잃게 되는데, 이는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4조원과 셀트리온의 매출 2조원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빅파마들은 신약 개발을 위한 M&A나 라이선스 계약에 집중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한국 바이오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바이오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만 합니다. 국내 시장은 한정적이며 바이오산업의 본질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습니다. 신약 개발과 같은 분야는 막대한 투자와 긴 연구개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해야만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중국 바이오텍들이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성과와 유사하게 부상하는 것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중국 바이오 기업들은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오텍이 전임상 자료를 만드는데 12개월이 걸린다면 중국에서는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중국 바이오텍의 경쟁력이 일회성 돌풍이 아닌 것입니다.

바이오산업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신약 개발 하나만 해도 10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바이오산업은 국가 경제에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한국 바이오산업은 기존의 효율성 극대화 전략을 재검토하고 보다 근본적인 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2025 키플랫폼> 둘째날 오전에 열리는 총회2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미래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그 청사진을 그려볼 것입니다.

[특별세션 1]

KISTEP·KISTI와 함께 하는 과학기술 특별세션
미래를 여는 전략: 국가 과학기술 혁신의 글로벌 경쟁

2025년은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첨단기술 패권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패권을 절대 놓지 않겠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한국의 첨단산업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AI,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이제 단순한 기술적 차이를 넘어 국가의 경제력과 영향력을 좌우합니다. 특히 AI(인공지능)와 같은 미래기술이 경쟁에서의 우위를 결정할 것입니다. 국가 안보도 AI 등 첨단기술이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가전략기술의 육성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합니다.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정부와 학계는 물론 국민적인 주목이 필요합니다.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R&D(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은 더욱 강고해져야 합니다. 고급 인재 양성, 첨단 연구 시설 확보, 산학연 협력의 활성화 등이 연구 성과를 현실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이 중대한 시기에 키플랫폼은 한국의 과학기술 연구기관들 중 최고로 손꼽히는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아이디어와 전략을 여러분들께서 직접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특별세션으로 마련했습니다. AI 기업 등에서 일하는 글로벌 유수의 과학기술 인재들도 함께합니다.

<2025 키플랫폼> 과학기술 특별세션은 최신 연구정책과 기술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대한민국의 미래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과학기술인들만이 아니라 정책 리더들과 기업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어 경쟁력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별세션 2]

기회와 위기의 갈림길 ‘AI 혁명’, K-인공지능의 ‘빅 무브’
‘AI 패권’ 거머쥘 것인가, 휘둘릴 것인가

AI(인공지능)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과 산업 전반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급속한 발전과 자율 AI 에이전트(AI Agents)의 부상, 그리고 초거대 AI 모델(Hyper-scale AI)의 확장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은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한국 또한 AI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5 키플랫폼>은 대한민국의 AI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AI 기업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별세션을 마련했습니다.

AI 기술은 금융, 의료, 제조, 물류, 콘텐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국가 안보 및 경제 주권과 직결되면서 소버린AI(Sovereign AI)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AI 반도체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보해야 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전략도 모색해야 합니다.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케어, 금융, 콘텐츠 산업 등에서 AI 기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키플랫폼에서 AI를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AI 스타트업 투자 등 AI 가치사슬의 전반에 대해 토의할 것입니다. AI 혁신의 중심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키플랫폼 AI 특별세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특별세션 3]

유니콘팩토리와 함께하는 K-스타트업 레벨업 특별세션
K-스타트업의 글로벌 게임체인저 전략

스타트업은 단순히 작은 기업이 아닙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최전선에서 산업을 재편하는 핵심 주체입니다. 테슬라, 구글, 페이스북(메타),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도 모두 스타트업에서 출발했습니다. AI, 바이오, 핀테크,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에서 스타트업은 기존 대기업이 시도하기 어려운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주도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도 합니다.

<2025 키플랫폼>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Unicorn Factory)와 함께 K-스타트업의 성공과 혁신을 위한 특별세션을 마련했습니다. 유니콘팩토리는 2021년 4월 국내 종합일간지 최초로 론칭한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입니다.

글로벌 경쟁력이 강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는 성장단계별로 정부 지원책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해 스타트업들이 자금 걱정 없이 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기업 하기 좋은 생태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 특별세션에선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로 글로벌 창업도시의 미래를 구상할 것입니다. 세종, 오송, 대구, 울산 등 지역창업생태계를 분석하고,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우뚝 설 ‘창업 허브 도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국내외 전문가들과 토의할 것입니다.

이 특별세션은 ‘딥테크’(Deep Tech·심층기술) 스타트업에 주목합니다. 글로벌 패권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딥테크는 국가의 경제 성장을 넘어 안보와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딥테크 혁신을 위해선 혁신 성장 패러다임을 개편하고, 정부의 연구개발(R&D) 체계를 과학기술 전주기적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딥테크 창업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코-크리에이션’(Co-Creation)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펀드 구조 개편, 지식재산 활용 촉진, 규제 혁신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유니콘팩토리와 함께하는 <2025 키플랫폼> 특별세션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딥테크 컴퍼니의 빌더 역할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입니다. 공공기술·시장을 잇는 ‘매칭 플랫폼’ 역할과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사업화 혁신 추진을 위한 벤처펀드 등을 토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