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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시대, 인간 역할 더 중요해져"

[2026 키플랫폼] 사전행사 - GTC 2026 주요내용 및 AI 트렌드 인사이트 대담

유예림 | 2026.04.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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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에이슬립 대표이사, 이상현 가디언에이아이 대표이사가 22일 오후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진행된 '2026 키플랫폼' 사전행사 '코리아 콘퍼런스 - GTC 2026 주요내용 및 AI 트렌드 인사이트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chmt@
"AI 시대가 오면서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전방위적인 화두로 올랐습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E.Y.PLATFORM 2026)의 사전행사에서 진행된 'GTC 2026 주요내용 및 AI 트렌드 인사이트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6 키플랫폼 사전행사는 한국의 스타트업을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플랫폼 '코리아 콘퍼런스'와 함께 한다.

이 대표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소회를 밝히며 "CES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두 곳의 공통 키워드는 '피지컬 AI'였다"며 여기서 사람의 노동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가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시간을 의미 있게 쓰고 시간을 다른 재화로 치환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 치환 속도를 로봇, 자동화 기술이 대체하면서 인간은 이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논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역할이 역으로 중요해진 것이다. 헬스케어 산업이 확대되고 과학·바이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오래 살고 있는데 건강과 돌봄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헬스케어 중에서도 '잘 재워주는 침실'에 주목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잠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침실의 자율 주행이라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침실에서 제일 중요한 건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이다. 매트릭스는 사람의 수면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인자일 뿐 1억 원짜리 산다고 잘 자는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담자로 나선 이상현 가디언AI 대표는 GTC 2026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엔비디아나 미국에선 GPU 하드웨어를 많이 파는 걸 기본으로 여긴다"며 "그걸 넘어서서 플랫폼 안에서 얼마나 많은 기업이 락인되고, 생태계에서 개발하고 쓰면서 납품하는 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디언AI는 산업안전 스타트업으로서 관련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서 가상 환경 데이터를 만들고 알고리즘 보완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도 있어 산업안전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고 이게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진출에 대해서 대담자들은 "여기저기 많이 찾아가서 문 두드리고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메일만 보내선 안 된다. 얼굴을 자주 보여주고 적극적인 기업을 좋아한다"며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저희와 함께 시너지를 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강성부 KCGI 대표 등도 참석해 발표를 들으며 코리아 콘퍼런스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