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커키가드|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제이콥 커키가드(Jacob Funk Kirkegaard)는 미국 워싱턴 D.C.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손꼽히는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소속 선임연구원이다.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국제경제학 분야에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연구소다. 미 의회나 언론으로부터 '정치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몇 안 되는 경제연구소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연구소는 지난 1981년 독일 마셜펀드 자금으로 설립됐고 2006년에 리먼 브라더스 최고경영자(CEO) 출신이자 블랙스톤그룹을 창업한 피터 G. 피터슨(Peter George Peterson) 전 미국 상무부 장관 등의 기부로 독립성을 보다 강화했다.
당초 국제경제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Economics)였던 연구소 이름도 기부자 피터슨 전 장관의 이름을 따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로 변경됐다. 현재 60명에 가까운 핵심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커키가드 선임연구원은 장기간에 걸친 경제구조개혁,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지역 경제통합, 자본흐름, 무역 및 외국 직접투자 등에 관한 연구에 집중해왔다. 미국 내 연금개혁, 고급인력의 감소, 이민정책 등 문제뿐만 아니라 유럽경제의 변화, 정보기술의 역할 등 국제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연구를 해왔다.
미국 의회 양원, 덴마크와 유럽의회에서 경제상황을 증언하기도 했고 미 재무부, UN(유럽연합),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기관과 학술적 교류를 진행했다. 지금은 뉴욕에 위치한 컨설팅회사 로디엄 그룹(Rhodium Group)의 선임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커키가드 선임연구원은 덴마크 출생으로 오르후스(Aarhus)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와 존스홉킨스대 SAIS(국제관계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덴마크 국방부, UN(이라크 지역)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