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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길잡이 키플랫폼

머니투데이 | 2020.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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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키플랫폼 주요 연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유효상 숭실대 교수, 마무카 쎄레텔리 아메리카-조지아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 수잔 브리간티 스웜비전 대표, 요아킴 아펠키스트 스웨덴 혁신청 부국장, 앤드류 로벨 이머징유럽 설립자/사진제공=각 연사

봄이 사라졌습니다. 따스한 봄기운에 활기 가득해야 할 계절은 전 세계를 휩쓴 전염병으로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답답한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됐고, 연일 들리는 확진자 소식에 사람들은 불안해합니다. 텅 빈 거리는 스산하기만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로 간 마음의 거리도 멀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2020년의 봄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하지만 아쉬운 계절에 한숨만 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세상이 멈춘 듯한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시대에도 그 속에선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더 암울한 미래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경제·산업 구조와 사회 시스템의 큰 변혁이 시작됐습니다.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하면서 '비대면'이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디지털 경제 시대 진입으로 안 그래도 확대되고 있던 비대면이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며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구축해 왔던 글로벌 가치사슬도 잇따른 국경 봉쇄에 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해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기는커녕 더욱더 으르렁대며 세계를 불안케 합니다.

3년 전인 2017년 '팬더모니엄 2020: 리마스터링 코리안 헤리티지'를 주제로 열었던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예측한 2020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자 늘 노력해 왔던 머니투데이 키플랫폼은 우려했던 팬더모니엄이 안타깝게도 현실이 된 올해 '포스트 팬더모니엄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하는 '2020 키플랫폼'은 이날 오전 총회에서 글로벌 정치·경제 분석의 대가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와 워싱턴 현지 화상 연결을 통해 팬더모니엄 이후 글로벌 경제와 국제정치의 변화에 대해 전망할 계획입니다.

또 머니투데이가 심층 취재·연구한 비대면 활성화 속 기존 경제·산업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써로게이트'(대리자아) 경제의 모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써로게이트 경제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들을 짚어보고, 많은 넥스트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펼쳐나가자고 제안할 것입니다.

개막총회 전날인 27일에는 사전행사로 써로게이트 경제의 첨병 역할을 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새 시대에 대한 영감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콘퍼런스 이틀째인 29일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혁신의 상징 스타트업들이 혁신 과잉의 시대, 혁신 피로감을 타개할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입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답답함만이 가득한 코로나19 시대의 길잡이가 될 키플랫폼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일시 = 2020년 5월 28일~29일 (전야행사 27일)
◇장소=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