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바우어(Mario Baur) 렘 마케팅 매니저는 독일 손데임 본사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동화 등 내부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매출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 등 더 많은 고객 수요를 창출하는 것도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바우어 매니저와의 일문일답
-렘의 성장에 대해 듣고 싶다. 가족기업인 탓에 공개된 자료가 많지 않다.
▶산업이 발달하면 그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이나 도구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에 맞춰 우리도 성장해 왔다. 예를 들어 신재생에너지 붐이 일어난다든지 다른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할 때 우리도 많이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급변하는 어떤 계기가 있었다기 보다는 매년 3~5% 꾸준히 성장해 왔다.
-렘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가치가 있다면.
▶우리의 경쟁력은 특수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혼자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경험에 따른 노하우다. 80여명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혁신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산업 시대로 진입해도 과거의 노하우는 여전히 중요하다. 노하우를 전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
-교육이 필요한 것은 알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어려운 시간이 있더라도 교육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야 한다. 교육을 시켜도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버릴 위험이 있지만 우리의 경우 교육받은 사람의 80~90% 이상이 남아 있다.
우리는 학업과 기술을 함께 배우게 한다. 이 교육생들은 실습을 해외 지사로 나가 받는다. 경험을 쌓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들이 스스로 우리 회사에 남아야 할 이유를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층에 대한 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는 기계 및 공장설비 관련 기술자 교육, 절삭 등 기계 기술자 교육, 영업교육 뿐 아니라 경영학, 기계학, 기술학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