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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키플랫폼] 박지성 '센스앤서스테이너빌리티 설립자 정리강연

이슈팀 이재원 | 2014.04.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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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센스 앤 서스테이너빌리티'(S&S) 설립자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14 키플랫폼' 플러그인앤토크에서 정리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기업의 '핵심 가치'가 돼야 한다"

전세계 지속가능성 전문가들의 네트워크인 '센스 앤 서스테이너빌리티(Sense&Sustainability, 이하 S&S)의 박지성 설립자가 24일 머니투데이 미디어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 '2014 키플랫폼' 플러그인앤토크 정리강연(wrapup speech)에서 강조한 말이다.

그는 "앞으로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지속가능성을 '서스테이너빌리티 2.0'이라고 부르도록 하겠다"며 "이제 지속가능성은 부가적인 것이 아닌 기업의 '핵심 가치'로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설립자는 "2000년대 중반 월마트는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트럭을 이용해 수억달러의 절감 효과를 봤다"며 "그러나 이는 단지 기업 이윤을 목적으로 한 시도였다는 점에서 '서스테이너빌리티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가들의 70%가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재활용, 자선활동, 절전하기가 지속가능성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기업의 목표가 '글로벌 이슈의 해결'이 돼야 한다"며 "글로벌 이슈에는 기후변화, 식량위기, 질병 등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박 설립자는 "이제 소비자들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생산된 제품에 아낌없이 가격을 지불한다"며 "이제 시장 가치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가격에 포함되기 시작한 만큼 기업들은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