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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리스크링' 새로운 화두…현재 미중관계 정확히 봐야"

[2023 키플랫폼] 총회1 대담_앤소니 킴 해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겸 편집자

홍순빈 | 2023.04.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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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겸 편집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3 키플랫폼'에서 '정전70주년 한미동맹의 강화와 자유주의 연대의 확장, 그리고 경제적 기회'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현재 미중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 2023) 개막총회 대담에서 앤소니 킴 해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겸 편집자는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담은 '가치 중심 세계관의 충돌: 인권, 자유, 외교·안보'와 '정전 70주년 한미동맹의 강화와 자유주의 연대 확장, 그리고 경제적 기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킴 매니저는 두 대담을 모두 진행했다.

킴 매니저는 "미중 갈등이 더욱 고조된다"며 "과거엔 중국을 디커플링(탈동조화)해야 한다는 게 화두였으나 이젠 '중국 리스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의 '디리스킹'이란 표현이 나온다"며 "전세계적 논의가 이뤄진다"고 했다.

이어 "1970년대만 하더라도 중국에 기회를 줘보자는 분위기였지만 21세기에 접어든 지금은 훨씬 더 복잡해졌다"며 "미국 워싱턴 정부가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게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킴 매너지는 한국이 미국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국이 유럽,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도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킴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이 노동 여건 등을 고려해 미국 조지아주에 투자활동을 많이 벌인다"며 "한국 내 중견기업, 스타트업들도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