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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미디어 주최 글로벌 컨퍼런스 '2015 키플랫폼(K.E.Y. PLATFORM)'의 '동아시아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게임 체인지' 분과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빈 다이 앱애니 중국지사장(왼쪽)과 연사를 맡은 강 루 테크크런치차이나 대표. |
시장 규모 19조원, 이용자 수 5억명.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 얘기다. 22조원으로 세계 최대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을 추월할 날이 멀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에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미국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저가 스마트폰이 중국 내 스마트폰 확산에 불을 지르면서 모바일게임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은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 중국, 대만의 모바일 시장은 이미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 웹젠의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은 현재 중국에서 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반대로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인 텐센트는 이미 넷마블게임즈에 5300억원을 투자했다. 중국의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한국 게임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한류 열풍이 거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라인'을 통해 출시한 '모두의 마블'은 지난해말 대만에서 구글플레이, iOS(애플 운영체제) 통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도 6위까지 올랐다.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미디어 주최 글로벌 콘퍼런스 '2015 키플랫폼'의 '동아시아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게임 체인지' 분과세션에서는 중국, 대만의 모바일업체 경영진들이 직접 중화권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와 동아시아 모바일 협업 전략에 대해 풀어놓는다.
분과세션의 좌장은 앱애니의 정도일 한국 지사장과 빈 다이 중국 지사장이 맡는다.
가장 먼저 중국의 선도적 테크미디어 테크노드닷컴의 설립자인 강 루 박사가 중국의 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부문의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글로벌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블로거로 인정받고 있는 루 박사는 위젯 경제와 개방형 플랫폼을 아시아시장에 가장 먼저 도입한 인물 가운데 한명이다. 루 박사는 중국내 주목해야 할 유망기업으로 샤오미, Le TV, 메이주 등을 꼽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키워드는 티엔샤오 쓰 게임그레이프스 파트너가 짚어준다. 게임그래이프스는 게이머들에게 게임에 대한 뉴스와 평론, 분석 결과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공전략에 대해서는 대만의 유명 게임 개발업체이자 배급사인 윙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수치 수 대표가 풀어놓는다. 수 대표는 IP(지적재산권)와 관련된 게임의 양면성과 IP 협력 및 동맹을 통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카메라 앱의 혁신 스토리와 동향은 하오 쉬 청두 핀구오 테크놀로지 대표가 설명한다. 중국 최초로 컬러 2차원(2D) 바코드와 20개 이상의 디지털 화상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한 실력자다. 2010년에는 중화권 인기 카메라앱 개발업체인 카메라360을 공동 설립했다.
또 명함관리 앱 캠카드, 문서 스캔 앱 캠스캐너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인트시그의 루이자 카오 선임마케팅 디렉터와 중국 주요 도시의 날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날씨 앱 개발업체 모지의 치엔 청 부대표가 자신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중국 최대 모바일광고 거래소 애드스모고의 피터 왕 대표가 '중국 모바일 광고 시장의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가 2011년 설립한 애드스모고는 모바일광고 거래를 통해 전세계 8만개 이상 앱의 매출을 20% 높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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