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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블록체인, 탈중앙화 촉매제…변화 주도해야"

[2018 키플랫폼 VIP리셉션]"4차산업혁명, 과거와 다른 본질적 변화"

고석용 남궁민 | 2018.04.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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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VIP 리셉션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석용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한 기술의 혁명을 넘어 수평적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이라는 탈중앙화 시대를 여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흐름에 단순히 따라갈지 변화를 주도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 2018)' VIP 리셉션 환영사에서 "키플랫폼 콘퍼런스의 주제이기도 한 '블록체인의 등장'은 4차 산업혁명이 과거와 다른 본질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저도 정치를 하기 전에는 국제무역 현장에서 일하며 소위 라면에서 로켓 미사일까지 판다는 종합무역상사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당시만 해도 제조업의 시대였지만 세상은 2~30년 사이 3차 산업혁명의 터널을 지나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제4의 물결은 삶의 양식과 가치관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며 "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벌써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고 있지만, 공공부문 대응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표방해온 대한민국 국회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 미래원구원 설립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키플랫폼 콘퍼런스 계기로 우리 사회 전반에 변화와 혁신이 더욱 촉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