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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강력한 유스케이스 나와야"

[2018 키플랫폼]니클라스 콜스터 윈저AI CEO 인터뷰

키플랫폼 특별취재팀 | 2018.04.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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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스 콜스터 윈저AI CEO/사진제공=윈저AI
2여 년 전 구글 '알파고'가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며 세상에 충격을 준 후 AI(인공지능)는 빠르게 우리 삶 속에 스며들었다. 지난 해에는 비트코인 광풍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블록체인이 '새로운 인터넷'으로 각광받는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며 사회의 대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지난 19~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은 '탈중앙화:광란의 신세계'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만들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그려봤다. 이를 위해 머니투데이가 만난 전문가들 중 한 명인 마케팅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윈저AI의 니클라스 콜스터 CEO(최고경영자)는 새로운 기술의 '유스케이스(활용사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윈저AI의 비즈니스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나.
▶데이터와 AI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지출을 최적화 할 수 있다. 데이터와 사실에 근거해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복잡한 사회가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 역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윈저AI의 기술은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단순화 해 실행 가능토록 한다. 이러한 부분이 AI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역이다. 특히 최근처럼 고객들의 성향이 다양해서 매우 복잡해져 가는 마케팅 분야에서 최적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이 중에서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I는 확실히 큰 영향을 미칠 기술 중 하나다. 사람들은 AI가 일자리를 뺏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했을 때 항상 이러한 두려움과 이에 대한 논쟁이 이었다. 증기기관도 마찬가지고 컴퓨터의 등장 때도 그랬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인터넷'이라 불린다. 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AI는 이미 여러 활용사례(유스케이스)가 있는데, 블록체인의 경우 아직 핵심적인 활용사례를 찾기 어렵다. 그런 것이 나올 것이지만 현재는 실제 활용성 보다는 기술 자체에 대해 과대 포장 되는 경우도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