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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질 높은 韓 바이오 기업들, 미국 진출 기회 충분"

[2022 키플랫폼] 팬데믹이 연 기회: K-바이오의 미국 진격

임소연 | 2022.04.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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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 헬로스마트바이오 대표가 29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2022 키플랫폼'에서 '팬데믹이 연 기회 : K-바이오의 미국 진격'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마이크 리 헬로스마트바이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2 키플랫폼'(K.E.Y. PLATFORM 2022) 총회2에서 "한국 바이오 제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질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미국 FDA나 유럽 승인 접근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리 대표는 이날 총회에서 열린 '팬데믹이 연 기회: K-바이오의 미국 진격'을 주제로 한 토의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개인보호장비(PPE) 판매에 관심 있고 미국에서 판매하려고 하는 한국 기업은 신뢰 가능한 웹사이트부터 제공해야 한다"며 "기업의 프로필, 위치와 제품 인증 자료 등을 투명하게 올려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리 대표는 "현실적으로 한국 등 외국 PPE 판매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직접적인 공급업체가 되기란 어렵다"면서도 "미국은 모든 분야에 열성적인 공급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미국 내 판로를 뚫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LA)나 뉴욕 등에는 자사 제품을 직접 보여주고 설득할 수 있는 공급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 컨택하는 것이 방법"이라며 "정부 납품을 원한다면 'send.gov' 라는 코드를 이용해 납품 기회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 대표는 "한국 PPE 제품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자사 제품을 미국의 대형 리테일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승인된 공급망에 판매할 기회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PPE 바이오 비즈니스는 2025년까지 최소 2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정부가 바이오에 투자하는 걸로 안다. 이 제품들이 미국으로 잘 수출돼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선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연구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