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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AI 습격…불확실한 시대의 확실한 솔루션 '2024 키플랫폼'

지식의 향연, '2024 키플랫폼'…총회, 특별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사이트 전달

김상희 | 2024.04.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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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플랫폼 프로그램/그래픽=윤선정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키플랫폼'이 막을 올린다. 매년 대한민국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현안들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해온 키플랫폼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집중 분석한다.

'이온화의 시공(時空): K-브릴리언스의 확장(Spacetime of Ionization: Scale Up the Brilliance.K)'을 주제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2024 키플랫폼은 사전행사와 두 차례의 총회, 3개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별화된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지정학·국제정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전하는 美 대선 이야기



키플랫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총회1에서는 세계 최고의 지정학, 국제정세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점들을 짚어보고, 후보들의 성향과 정책을 분석해 선거 이후 당선자에 따른 세상의 변화를 전망해 본다. 특히 각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이 어떤 전략을 수립해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전달한다.

미국 공화당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설립자는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과 함께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질 새로운 시공(時空)의 이온화'를 주제로 오프닝 대담을 진행한다. 헤리티지재단은 공화당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각종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다음 공화당 정권을 위한 정책집과 정책 과제인 '프로젝트 2025'를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프로젝트 2025의 주요 정책들이 실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정가의 분위기와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사 중 하나인 퓰너 설립자는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과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도 청중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총회1에서는 오프닝 대담 외에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으로 트럼프 전 대령의 슬로건) vs BBB(Build Back Better,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플라즈마 상태의 국제질서', '시공의 재구성: K-브릴리언스의 확장' 등 2개의 주제로 전문가 대담도 펼쳐진다.

첫 번째 대담은 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가 좌장을 맡고, 나일 가디너 헤리티지재단 마거릿대처 자유센터장, 대니 메자 레이븐그룹 파트너, 에릭 혼츠CIPE 책임투자센터 소장이 대담자로 나서 대선을 앞둔 미국과 이를 바라보는 각국의 전략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대담은 앤소니 킴 매니저가 계속해서 좌장을 맡고, 알렉스 세르반 아틀란틱 트리티 어소시에이션 이사, 마르틴스 바르굴리스 라트비아 국제문제연구소 부회장, 유야 와타세 구국싱크탱크 이사가 새로운 동맹을 위한 조건과 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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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키플랫폼 주요 연사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 나일 가디너 헤리티지재단 마가렛대처 자유센터장, 알렉스 세르반 아틀란틱 트리티 어소시에이션 이사, 대니 메자 레이븐그룹 파트너, 마르틴스 바르굴리스 라트비아 국제문제연구소 부회장, 에릭 혼츠CIPE 책임투자센터 소장, 유야 와타세 구국싱크탱크 이사.
총회1에서는 머니투데이 키플랫폼 특별취재팀이 행사에 앞서 세계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주제 발표도 진행한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의 김동규 편집장이 'MAGA와 BBB사이, 퍼시픽 포에두스의 구축'을 주제로 한미동맹강화와 더 나아가 새로운 동맹 체제 구축을 제안하며, 황종덕 키플랫폼 총괄 디렉터가 'K-브릴리언스의 엔진: 디지털 리더십'을 주제로 새로운 동맹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디지털 기술력과 디지털 리더십에 대해 발표한다.

이튿날 열리는 총회2에서는 혁신기업과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불확실성 커진 세상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을 잇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탐색한다.

1부에서는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이 'AI(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K-혁신기업의 도전과 기회'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로만 박 블랙마운틴벤쳐스 대표, 페리 하 드레이퍼 아테나 대표와 함께 혁신기업의 기회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총회2 2부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K-바이오의 도약: 글로벌 빅파마 라이센스 아웃의 기회'를 주제로 진행하며, 국내외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으로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과 발전 방안에 대한 혜안을 나눈다.

정태흠 아델파이 벤쳐스 대표가 '바이오 혁명 시대의 확장'을 발표하며, 김재원 반트 AI 최고운영책임자 겸 최고재무관리자와 윤성용 쿨라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가 각각 '약물 개발 방식의 근본적 변화: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통한 신약 발견', '과잉에서 평형으로: 멸종에 대비하여 탄소와 질소의 균형 재조정을 위한 농업 바이오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이정수 사이노젠 바이오파마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대형 제약 회사의 자산 가치 평가 방법'을 주제로 청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2부에서도 각 연사들이 발표에 이어 토론을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진다.




AI·딥테크 등 대한민국이 주목해야 할 기술 집중 분석…대선 앞둔 생생한 워싱턴 DC 분위기도 전달



총회가 키플랫폼의 핵심 주제들을 다뤘다면 특별세션은 주제에 대한 심화과정이라 할 수 있다. 2024 키플랫폼은 과학기술, 국제정세, 딥테크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

과학기술 세션에는 불확실성 커진 시대를 헤처나갈 경쟁력이 될 과학기술, 그중에서도 AI에 대한 가능성과 기회를 탐색한다. 특히 과학기술 세션은 한국 최고의 과학기술 R&D(연구개발) 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머니투데이와 공동 주최해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김재수 KISTI 원장과 손병호 KISTEP 부원장이 'AI 시대의 현재와 미래', 'KISTEP AI 전환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박창현 KISTEP 연구위원, 이경하 KISTI 초거대AI연구단장이 '생성형 AI 시대의 10대 미래유망기술', '생성형 거대 언어 모델 현황과 KISTI의 전략'으로 발표한다.

이 밖에 베노 베우팅 코디스 스위트 대표,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조기수 SK C&C 팀장,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리드가 무대에 올라 AI 시대의 변화와 기업들의 활용·적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국제정세 세션은 미국 정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워싱턴 DC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사무총장이 '2024 미 대선 전망 및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고, 이어 대니 메자 레이븐그룹 파트너와 함께 '2024 미국 대선 전망 토크쇼'를 진행한다.

딥테크 세션은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GDIN), 한국과학기술지주(K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국내외 딥테크 창업생태계 전문가들과 함께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이 처한 국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K-딥테크 르네상스'를 견인할 발전 방안과 비전을 모색한다.

김종갑 GDIN 대표는 'Anytime, Anywhere, Anyway - 혁신 기술 기업의 글로벌 성장'으로, 최치호 KST 대표는 '딥테크 혁신경제 전환시대,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 기조 강연을 하고, 타하 사란 튀르키예투자청 한국지부장, 윤기동 KST 본부장, 이상희 센드버드 대표가 등이 딥테크 분야의 투자와 창업 기회를 소개한다.

이 밖에 필립 빈센트플러그 앤 플레이 재팬 대표와 일바 스트랜더 스웨덴 기술혁신청 혁신경영부 책임자가 해외의 딥테크 혁신 사례와 한국과의 협업 기회를 발표한다. 최윤정 KISTI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은 공공R&D 가치창출을 위한 AI 플랫폼 '아폴로 AI'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