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키플랫폼

행사개요

  • 행사명: 2015 키플랫폼
  • 일자: 2015년 4월 23일(목) ~ 4월 24일(금)
  • 장소: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총회 및 분과세션)
  • 주최: 머니투데이미디어

지난 키플랫폼 행사 리뷰

머니투데이미디어는 2013년 제1회 키플랫폼에서 글로벌 경제주체 모두의 고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구조가 급변할 것이라는 내용의 '2018 글로벌 시나리오'를 발표하였습니다. 2014년 제2회 키플랫폼에서는 '비즈니스모델의 와해, 혁신 101' 보고서를 통해 첫해 보고서에서 언급한 각종 위기징후에 대한 대응전략과 ICT 융합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를 깊이있게 다루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두가 되었던 극도의 자동화 연결성(Extreme automation and connectivity)을 2년 앞서 언급했습니다.

2015년 4월 23~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3회 키플랫폼에서는 ‘Back to Zero: 담대한 실행’을 주제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이끈 ‘빠른 추격자’ (Fast Follower) 전략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에 국내 기업들이 혁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혁신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각 산업, 기업, 비즈니스모델에 맞춘 기존 사업 활용 극대화와 더불어 혁신 탐색을 가능케 하는 조직의 양손잡이화(Being ambidextrous)를 강조했습니다. 키플랫폼 취재·연구인력은 9개월간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중국, 일본 등의 글로벌 혁신기업들을 직접 취재하고, 글로벌 석학 50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직의 혁신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정립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혁신 실행 캔버스’(Innovation canvas)를 만들고 유연한 조직구조와 단순한 업무 흐름으로 민첩한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한 조직운영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특별취재팀이 만난 50개 혁신기업을 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양손잡이 전략을 기업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법들도 공개했습니다.

키플랫폼 총회에서는 대표적 글로벌 양손잡이 조직인 GE의 비브 골드스타인(Viv Goldstein) 혁신촉진사업부 부사장이 연사로 참석해 130여년 된 기업 GE가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에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머니투데이가 발표한 주제보고서에 대해 코멘트를 하는 순서인 주제발표 리뷰에는 비엘메터 디렉터와 함께 페리 하 드레이퍼아테나 경영책임자, 리처드 대셔 스탠퍼드대 교수, 토마스 레만 주한 덴마크대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양손잡이' 전략과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기업 혁신 현장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는 대리급을 상징하는 인기 드라마 '미생' 출연배우 김대명씨가 특별 연사로 등장해 청중의 공감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분과회의는 금융산업 전략 확장, 아시안 클러스터링, 동아시아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게임체인지, 스웨덴의 실용적 창조교육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분과세션을 통해서는 참석자들이 좀더 심도있게 알고싶은 분야를 직접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콘퍼런스 둘째 날 진행된 ‘플러그인 & 토크’(Plug-in & Talk)에서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혁신기법과 기업 유형별 혁신사례, 기업 생태계를 활용한 개방형 혁신 등에 대한 통찰력 넘치는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2015 키플랫폼 참석자들은 취재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발굴한 사례에 디테일이 살아있어 강연 후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표내용들이 취재기자들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알차게 짠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사와 청중간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공비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 클라우스 케이슨 Claus Kjeldsen 코펜하겐미래학연구소 대표

    키플랫폼은 조직관리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헬더 안투네스 Helder Antunes 시스코 선임이사

    패널들은 다양하였고 주제도 적절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행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것이며 추후 행사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 마이클 트램 Michael Traem 헤이그룹 유럽대표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회의 였습니다.

  • 멜로리 두위날 Mallory Dwinal 옥스퍼드 데이 아카데미 설립자

    뛰어난 인재들이 한국 미래 사회와 경제의 다양함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 2015 키플렛폼의 참여는 제게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세션주제

총회
다가올 미래를 한발 앞서 경험하는 순간, 키플랫폼 총회

키플랫폼 총회 이미지

2013년 6월 18일. 제1회 키플랫폼은 오전 총회에서 전세계 최고 석학과 전문가들이 진단한 미래 보고서 「2018 글로벌 시나리오」를 공개했습니다. 결정적 미래의 순간순간들을 무려 5년이나 앞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4월 23일. 제2회 키플랫폼은 글로벌 산업구조와 밸류체인, 비즈니스 모델의 급격한 와해 양상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전세계 100개 혁신기업들의 치열한 혁신 노력도 생생히 전달했습니다.

모두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결과물들이었습니다. 키플랫폼은 여러분들이 한발 앞서 다가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총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4월 23일. 제3회 키플랫폼에서도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찾은 혁신의 열쇠를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려 합니다.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환경에서는 끊임없이 혁신해야만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혁신은 실행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키플랫폼은 혁신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메소돌로지(methodology)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혁신 아이디어를 찾아 키우는 ‘탐색’(Exploration), 그리고 탐색에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 현재 사업을 극한까지 효율화하는 ‘활용’(Exploitation)의 방법입니다. 2015 키플랫폼 총회에서는 이 같은 탐색과 활용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양손잡이 조직이 되는 비결을 공개합니다.

미국, 중국,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전세계에서 기업가, 석학, 전문가, 정책 리더 등이 총회 무대에 올라 혁신 실행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트레이닝 비법을 전할 것입니다. 아울러 최첨단 화상통신 시스템과 SNS를 통해 총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시공을 초월해 자유롭게 토론할 것입니다.

다가올 미래를 한발 앞서 경험할 수 있는 순간, 키플랫폼 총회에서 희망의 미래를 열 황금열쇠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입니다.

분과회의 Exploration 1. 금융산업 전략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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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만큼 종사자들이 전략과 혁신 방향을 정할 때 신중을 기하는 산업은 드물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국가가 사업 운영을 보호하고, 때론 규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 이후 글로벌 차원의 디레버리징과 규제 강화로 인해 버블시대 패러다임이 쓸모 없게 되면서 금융산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더욱 기존 비즈니스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는 중이다.

금융산업에서 혁신이라고 하면 비용절감을 의미하거나, 규제환경에 따라 투명하게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정부 정책과 뜻을 같이하는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행동은 신중하더라도 ‘상상력’만큼은 무한하게 키우는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

금융은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다. 영국이 제조업 부진을 이겨내고 여전히 세계 경제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 역시 바로 창의적 금융산업 덕분이다.

머니투데이 미디어는 지난해부터 세계 곳곳의 혁신 현장을 누비면서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전환기를 선점하기 위해 ‘상상력’을 최대한 끄집어내는 순간을 목도할 수 있었다. 현재 사업의 ‘활용’(Exploitation)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안팎의 상상력을 배양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에도 힘을 쏟고 있었다.

이를 통해 더 큰 시장, 더 다양한 기술과 모델을 접목하려고 끊임없이 ‘탐색’(Exploration)하고 있었다. 그 영역은 완전히 새로운 무역결제용 디지털 언어(UETP·Uniformed Economic Transferring Protocol)를 만드는 노력에서부터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금융상품 제조 아이디어, 그리고 핀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리고 실행의 타깃은 모두 ‘글로벌 시장’이었다.

이에 2015 키플랫폼에서는 머니투데이 미디어가 만난 금융전문가들 중 한국 금융산업에 기를 불어 넣어줄 영감을 지닌 이들을 초청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감의 비타민을 복용할 시간을 마련했다.

분과회의 Exploration 2. 아시안 클러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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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키플랫폼은 인구구조가 젊고, 소비성향이 강하며 동질화된 소비자 집단의 규모가 큰 아시아 신흥시장을 주목해 왔다.

특히 2014년에는 한류에 대한 호감도까지 감안, 한국 기업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미얀마, 베트남, 중국을 지목하고 이들을 M.V.P로 이름 지었다. Most Valuable Partners라는 뜻이면서 미얀마, 베트남, 중국(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의 머리글자를 연결했다.

2015년에는 M.V.P 국가 외에 태국과 인도네시아까지 우리 기업이 눈 여겨 봐야 할 지역으로 제시하려 한다.

M.V.P+2(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유의미한 규모의 시장일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 특히 스타트업들에게 개방적 협업 파트너로서 소중하다.

이 시장에서도 모바일과 ICT 이용자들이 폭증하면서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에 비해 큰 시장규모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차세대 유망 투자지역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이들 국가의 혁신적 기술기업들과 협업, 분업, 동업을 통해 현지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나간다면 글로벌 투자 무대에 더 당당하게 나설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스타트업들 뿐만 아니라 성장동력이 필요한 중견기업들은 이 지역 기술기업들의 핵심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지역밀착형 신사업을 추진할 생태계 구축을 도모할 수 있다.

2015 키플랫폼은 베트남,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최근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들 지역 최고 기술기업들의 CEO를 초청해 아시아 차원의 협업 생태계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분과회의 Exploration 3. 동아시아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게임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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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비즈니스의 성공 조건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때 전세계 각국 기업들은 자신이 속한 국경을 넘어 유연한 협력의 방식으로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다.

협력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거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중소형 비즈니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간 실리콘밸리와 북유럽에서 개방적 협업을 통해 성공을 거둬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아시아 권역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들고 나온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스타트업들이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동시공략하고 있다.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의 모바일 플랫폼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협력적 성장을 이뤄오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으로까지 확장되면서 관련 글로벌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게임, 광고, 엔터프라이즈 분야 등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빠른 속도로 역내 유저들을 사로잡으면서 기반시장을 탄탄하게 다지는 동시에 기업 간 협력 생태계도 구축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은 이미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침투하고 있으며 따로 또 같이 글로벌 표준화를 모색하면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5 키플랫폼’에서는 동아시아 시장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플랫폼 모델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 기업들과 함께 협력의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조건 등을 모색하고자 한다.

분과회의 Exploration 4. 실용적 창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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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문화적 바탕은 혁신의 실행력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이 문화는 교육을 통해 형성되고 지속되며 개선될 수 있다. 창조경제의 실현도 교육 혁신에 달려 있다.

북유럽 국가들의 교육 시스템, 특히 스웨덴의 고등교육 시스템은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교육 혁신을 통한 전사회적 혁신이 필요한 우리에게 전범이 될 만하다. 스웨덴은 실용적 창의 교육으로 북유럽의 대표적인 강소국이자 혁신국가로 꼽히고 있다.

안전밸트, 지퍼, 스패너, GPS, 음료용 종이팩, 심박 조정기, 평면 모니터. 모두 세상을 이롭게 한 발명품들이자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의 발명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강소국으로 여전히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교육 시스템을 갖춘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스웨덴인들은 교육의 힘이 오늘날의 자신들을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머니투데이 미디어의 키플랫폼 특별취재팀은 지난해 말부터 말뫼대, 룬드대, 고덴버그대, 찰머공대, 카롤린스카연구소, 웁살라대 등 스웨덴 최고의 혁신적 대학들을 현지 취재하고, 교류를 지속해 왔다. 스웨덴 대학들은 창의성을 중시하면서도 실용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많은 인재들을 육성, 글로벌 시장에 배출하고 있다. 대학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안하고, 기업들은 이를 상용화하여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 반향을 일으키는 것이 강소국 스웨덴의 전략이다.

이들 스웨덴 혁신대학들이 말하는 창의적 페다고지(pedagogy, 교수법)가 2015 키플랫폼에서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이들 대학들의 핵심 교수진들이 키플랫폼을 직접 찾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용적 창의 사고를 통해 선도적으로 읽어낸 미래의 핵심 솔루션들도 함께 소개된다.

특별세션 Plug in & Talk 외부지식 활용 케이스 스터디

키플랫폼에 ‘플러그 인’하다. ‘토크’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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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랫폼만의 특별한 시간인 ‘플러그인 앤 토크’는 컨퍼런스 둘째 날 하루 동안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기업가, 전문가, 연구자 등이 총출동해 혁신과 비즈니스를 위한 참신하면서도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청중들과의 인터랙티브 토크를 통해 공유하는 특별 세션이다.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에서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나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하이엔드 분야의 창조적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한 데 이어 올해는 외부지식을 활용해 현재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성장을 일구어 가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리더들과 함께 ‘토크’를 나눌 것입니다. 이들의 비전과 전략은 물론, 조직 운영의 비결도 공개한다.

2015년에도 대한민국의 화두는 ‘창조’와 ‘혁신’이다. 이들 모두 구태(舊態)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머니투데이 미디어가 전세계 혁신 기업들을 취재하면서 밝혀낸 창조와 혁신의 실행 매뉴얼은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 ‘지식과 기술에 기반 한 창의력’, ‘활기차고 다채로운 협업’ 등이다. 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바로 ‘개방적 협업’이다. 전 세계 혁신기업들도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식과 정보의 증대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지식근로자들의 유동성도 커짐에 따라 하나의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독점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또 치솟는 연구개발(R&D) 비용을 모두 기업 내부적으로 충당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결국 기존의 폐쇄형 모델은 사라지고 개방적 협업 시대가 열렸다. 개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나 해야 할 일이 됐다. 하지만 무작정 나서기엔 위험이 크다. 개방한다고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방적 협업과 그 토대인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기업에 안정적인 자본을 지원할 수 있는 안목 있는 투자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업 간 연계,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정부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아울러 이들이 모두 연계된 ‘클러스터’의 성공 방정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5 키플랫폼은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선진국들의 개방적 협업 모델과 클러스터의 실질적인 운영 내용을 직접 취재한 결과를 소개하고, 우리에게 적용 가능한 해법을 찾아볼 것이다.

또한 대전환의 시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양손잡이 조직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양손잡이 인재는 어떻게 육성할 수 있는지, 혁신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연성이 극대화된 조직 형태인 ‘스크럼 팀’(scrum team)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것입니다. 또한 혁신적인 탐색을 전면화하고 있는 글로벌 혁신산업 클러스터의 다양한 참여자들도 플러그인 앤 토크의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플러그인 앤 토크는 일방향의 강연이나 전형적인 토론회가 아니라 인터랙티브한 토크쇼에 가깝습니다. 연사와 청중 간의 교감을 위해 모더레이터(moderator)와는 별도로 ‘디스커선트’(discussant)들이 무대 곳곳, 순간순간마다 배치돼 토크에 활력과 열기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반복적인 일상과 현업에 지친 이들에게 참신한 아이디어와 깊은 영감을 전해드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워킹프로세스

50+50, 그리고 직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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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미디어는 2015 키플랫폼에서 창조적 혁신을 실행하도록 뒷받침하는 최적의 조직 철학, 조직 구조, 업무 흐름, 그리고 리더십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스스로 양손잡이 조직(Ambidextrous rganization)을 실험했습니다.

우선 머니투데이 미디어 내에서 혁신 관련 취재에 열성을 보였던 기자들과 사내 싱크탱크 연구원 등 20여 명의 기자·연구원·컨설턴트 등을 집중 투입해 50곳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혁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그 실제적 증거들을 낱낱이 수집했습니다. GE, AT&T, 코닝, 에머슨, 다이슨, 이베이, 알리바바, 화웨이, 션통, 안추, 소후, 리크루트, SAP, 시만텍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혁신 실행력 강화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인스파트너, 한국에이온휴잇컨설팅, 타워스왓슨코리아, UNC파트너, 주한스웨덴대사관, 주한덴마크대사관, 헤이그룹, 리크루트매니지먼트솔루션즈, 인민일보, 허쉰왕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개방적 협업과 혁신 실행 생태계에 관해서는 주한스웨덴 대사관, 주한덴마크대사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네덜란드 국책 R&D 기관인 TNO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초일류 혁신클러스터와 혁신기업들을 탐방했습니다.

조직 전체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조직행동 분야와 리더십 분야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따라서 국내에만 시선을 두지 않고 해외 전문가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접속했습니다. ‘개방적 협업’ 방식으로 필요한 답의 조각들을 찾아서 채워나갔습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Stanford GSB),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CBS), 인시아드(INSEAD), MIT 경영대학원(Sloan school of management), UC버클리 경영대학원(Hass school of business), NYU경영대학원(Stern school of business) 등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의 혁신센터, 조직행동연구소 등에서 이 분야를 연구하는 최고 전문가 50명을 만났습니다. 헤이그룹, 리크루트매니지먼트솔루션즈, 에이온휴잇, 타워스왓슨 등 글로벌 톱 컨설팅사의 전문가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머니투데이 미디어는 얻어낸 답들이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가설(혁신 실행 캔버스)과 가설로부터 발전된 이론(양손잡이 조직화)에 대해 국내 대기업 인재개발 담당자들과 의견을 나눠 한국적 상황에 맞도록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혁신 실행 방법론을 머니투데이 미디어가 자체적으로 직접 적용하고 행동해 보는 동시에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실행의 근육을 강화하는 ‘액션 러닝 프로그램’을 통한 방법론 적용과 행동의 확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